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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원두커피-아메리카노 평가표
매출 상위 5개 제품 선정

2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 점유율은 동서식품 ‘카누’(81.4%), 롯데네슬레 ‘네스카페 크레마’(8.8%), 남양유업 ‘루카스나인’(4.1%), 이디야 ‘비니스트’(3.4%) 순이었다(지난해 기준). 여기에 우리나라 커피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 ‘비아’까지 5개 브랜드의 아메리카노 제품을 각사 마케팅팀으로부터 추천받아 평가했다.
“처음 먹어보는 인스턴트 원두커피, 놀라운 맛이다”

평가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커피연합회(KCA)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평가에는 5명의 전문 바리스타가 참여했다. ‘월드슈퍼바리스타 챔피언십(WSBC)’에서 올해 2위·지난해 3위를 차지한 카페 원웨이 공동대표 이해경씨, ‘한국사이포니스트챔피언십(KSC)’에서 2017년 준우승·지난해 3위를 차지한 이종엽씨, ‘커피 스페이스’ 고명훈씨, ‘커피앤티’ 이유나씨, P사의 조민규 커피사업팀장이 인스턴트 원두커피 아메리카노 제품을 평가했다.

평가는 6가지 항목(향미, 신맛, 쓴맛, 뒷맛, 풍미, 균형감)에 대해 최고 5점부터 최저 1점까지 상대평가로 이뤄졌다. 개별 항목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 1차 평가를 내리고, 원재료와 가격을 본 뒤 최종 점수를 매겼다. 가격은 직접 구매한 소매가를 반영했다.
‘밸런스’가 좋을수록 높은 점수

평가 결과 이디야 제품이 5.0점 ‘만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이디야 비니스트 마일드 아메리카노’는 모든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최종 평가에서도 모두에게 1위로 지목됐다. 이해경씨는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밸런스인데 그게 가장 좋다”며 “향긋한 표현이 특히 잘돼 있어 핸드드립 느낌도 준다”고 했다. 고명훈씨는 “인스턴트 커피같지 않게 산미도 뛰어나고 개성 있는 맛과 향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종엽씨는 “군고구마 같은 달콤함이 풍미를 살려준다”고 말했다.

2위는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다크 아메리카노’(3.8점)였다. 루카스나인도 대체로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였다. 이유나씨는 “무난하고 대중적인 맛과 향으로 커피 초보자들에게도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엽씨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다보면 강렬할 수는 있지만 균형잡힌 맛을 내기는 어려운데, 밸런스가 좋다. 특색이 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3위는 ‘카누 다크 로스트 아메리카노’(3.2점)가 차지했다. 이해경씨는 “맛있다.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 제대로 든다 하지만 밸런스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고씨는 “대체로 괜찮은데 뒷맛이 다소 떫은 느낌”이라고 했다.

1~3위를 차지한 커피들은 동결건조공법으로 만들었다. 조 팀장은 “동결건조해 알갱이로 만들어진 커피가 분무건조된 분말커피보다 향을 살려주기 때문에 더 좋은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4위인 ‘네스카페 크레마 인텐소 아메리카노 다크 로스트’(1.8점)와 5위인 ‘스타벅스 비아 하우스 블렌드 미디엄 로스트’(1.2점)는 분무건조 커피다.

네스카페 크레마에 대해 이종엽씨는 “시나몬 느낌보다는 좀 강하게, 뿌리채소의 쓴 향이 나는 게 아쉽다”고 했다. 스타벅스 비아에 대해 이해경씨는 “쓴맛이 다른 모든 맛을 덮는 게 아쉽다”면서도 “우유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했다.

흠 이디야 맛있는 것 같아서 이디야 커피 사다 먹으려고 했는데 사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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