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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비상대응체계 가동…수능 방역에 만전"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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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성공적인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30일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성공적인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확진자와 격리자들도 불편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운영과 관리를 철저히 하며 모든 돈발상황에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수능을 지난 4월 총선처럼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K-방역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세계가 우리의 수능을 주목하고 있다"며 "선진국들 대부분이 불안한 방역 상황 때문에 전국 단위의 국가시험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러낸다면 K-방역의 우수성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12월로 들어서는 이번 주가 여러모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무엇보다 코로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며 코로나 확산을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5일 전을 정점으로 확진자 수가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가 조성된 것은 매우 다행이다. 방역 고삐를 더욱 조여 조기에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켜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해 별도시험장으로 준비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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