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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굴비
🔆🔆배는 고픈데 딱히 먹고싶은게
생각이 안나요.
하기도 싫고요.

그나마
담백하고 짭쪼롬한게 먹고 싶은데...

ㅎ 생각 났다.

명절 전 들어 온
보리굴비를 꺼냈어요.

보리굴비는
쌀뜨물에 담갔다 찌는건데
언젠가 20분 정도 담갔다 쪘더니
넘 싱거워져서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쌀뜨물로
씻어내기만 했어요.


비늘을 긁어내고
지느러미도 가위로 잘라내고.

워뗘유?
말끔하게 면도한
젠틀조기로 보이지 않나유?

조기를 팬에 놓고 뚜껑을 덮어
굽듯 찌듯 익혔습니다.

익힌 모습인데 비쥬얼은
제 맘에 들진 않네요.

암튼,
년식이 폐기처분시기 가까이
되어 가는 평생 동안,
돼지고기와 고등어는
젓가락도 안대본 남자가
자기 좋아하는
굴비를 기다리고 있으니
더 지체 할 수가 없네요.

상에 오르고 나면
사진 찍을 흥미도 사라져요 ㅎ.

근데
내가 무슨 글을 쓴건가요?
맛있는 음식 자랑도 아니고
식성 별난 남정네
내놓고 욕한것도 아니고요 ㅎ.

참고로,
연필은 245개가 있답니다 ㅎ.

캐친님들,
휴일의 남은 시간
정답고 즐겁게 지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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