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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싶다"…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 김성훈
“아직도 꿈꾸는 거 같아요. 자다가 일어나면 금방이라도 인스타 스토리 올릴 거 같은데 알람이 안 울리니까 아직 적응이 안 돼요…” 27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야구장 장외무대. 돌연한 사고로 숨진 김성훈 선수를 추모하기 위해 이틀 전부터 이곳에 이글스 팬들과 구단이 김성훈 선수의 생전 사진과 국화, 백합 등을 올려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팬들은 다양한 글과 생전 사진, 국화를 올리며 갑자기 팬 곁을 떠난 김 선수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표시했다.
한 팬은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져서 너무 당황스럽고, 아직도 많이 보고 싶다”며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모 공간 곳곳에는 팬들이 “선수이자 오빠 같았던 성훈 선수님. 요 며칠동안 울다 지쳐서 오빠 생각하면서 잤어요. 아마 지금 쯤이면 하늘에서 웃으면서 보고 있겠죠?", “형 수고 많으셨고, 형이 한화 투수여서 행복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보고 있지 김성훈, 다들 너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고 있어…. 누나도 성훈이가 많이 보고 싶다. 많이 보고 싶다” 등 그리움 가득한 내용을 담았다.
한편, 김 선수는 지난 23일 오전 5시 20분께 광주시 서구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 테라스로 떨어져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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