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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스파이더맨 3부작 비하인드 10가지
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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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엑스맨 시리즈와 함께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스파이더맨 3부작은 현시대 슈퍼히어로 영화 트렌드를 탄생시킨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매우 달랏을 겁니다.

1편을 통해 세계관을 설정하고 영웅의 탄생을 그리고 있다면, 2편은 더 커진 스케일로 캐릭터의 내적 갈등 및 외적 갈등을 고조시킵니다. 그리고 3편을 통해 슈퍼히어로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이야기 구조를 설정했습니다.

이처럼 획기적인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스파이더맨 3부작에 관한 대표적인 비하인드 10가지를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

1. 월렘 대포 그린 고블린 액션 연기의 90%를 직접 연기했다.

윌렘 대포가 노먼 오스본(그린 고블린 역)으로 캐스팅되었을 때 그는 대부분의 액션 연기를 스턴트맨 없이 직접 하기로 결정했었다고 합니다. 샘 레이미 감독은 월렘 대포의 의견을 존중했고 처음 계획과 달리 그린 고블린의 복장을 월렘 대포가 액션 연기를 하기 쉽게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그린 고블린의 복장은 580개의 부품들로 다시 제작되어 배우가 직접 액션 연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월렘 대포가 촬영을 위해 그린 고블린 의상을 입는데 30분 이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9. 닥터 옥타비우스 역에 로버트 드 니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물망에 올랐었다.

국내에서 2004년 6월 30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2 영화에서 닥터 옥타비우스 역은 알프리드 몰리나가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알프리드 몰리나가 닥터 옥타비우스 역으로 최종 확정되기 전 제작자 아비 아라드는 다른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그린 고블린 역으로 물망에 오른 배우들은 엑스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 쥬라기 공원의 샘 닐, 로버트 드 니로, 아놀드 슈왈제네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노먼 오스먼 역을 연기한 크리스 쿠퍼가 물망에 올랐었다고 합니다.

8. 스파이더맨 3 2007년 가장 제작비가 높은 영화.

2007년 5월 1일 국내에서 개봉한 스파이더맨 3 영화 제작비는 2억 5,800만 달러(3,036억 4,020만 원)라고 보도되었지만, 소니 픽처스 내부 관계자들에 의하면, 스파이더맨 영화 제작비는 3억 5,000만 달러(4,118억 8,000만 원)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샌드맨을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CG 기술, 뉴욕시에서 촬영하는데 하루 100만 달러(11억 7,680만 원)의 제작비, 재촬영으로 인한 촬영 일정 지연으로 당초 예상보다 제작비가 급등했다고 합니다. 2007년 5월 23일 개봉한 캐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영화는 제작비가 3억 달러(3,529억 8,000만 원)로 알려져 있습니다.

7. 휴 잭맨이 연기한 울버린이 스파이더맨 1편에 카메오로 출연할 수 있었다.

휴 잭맨은 허밍턴 포스터와 인터뷰를 통해 스파이더맨 1편에서 울버린으로 카메오 출연을 할뻔했다고 밝혔습니다. 휴 잭맨은 촬영을 위해 뉴욕에 도착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휴 잭맨이 엑스맨에서 입은 울버린 의상을 입수하지 못하면서 울버린 카메오 출연 아이디어는 폐기되었다고 합니다. 루머에 의하면 소니에서 폭스에 지불하기로 했었던 금액이 작아 폭스 측에서 스파이더맨 울버린 카메오 출연을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6. 제이크 질렌할 스파이더맨 2에서 토비 맥과이어를 대체할 번 했었다.

스파이더맨 1편 성공 후 소니는 스파이더맨 후속편을 제작을 빠르게 진행시켰다고 합니다. 토비 맥과이어가 씨비스킷 촬영 중 허리에 부상을 입자 스파이더맨 2 촬영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한 소니 픽처스는 토비 맥과이어 대신 피터 파커 역으로 제이크 질렌할을 출연시키려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토비 맥과이어는 허리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되었고, 부상에서 회복한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 2 촬영에 무사히 합류하면서 제이크 질렌할로 대체하려던 계획은 폐기되었다고 합니다.

5. 스파이더맨 3 영화에서 메리 제인 왓슨의 비명 소리는 재사용 되었다.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커스틴 던스트가 연기한 메리 제인 왓슨이 악당에게 납치되어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 그러나 스파이더맨 3 영화를 촬영하면서 커스틴 던스트가 비명을 지르는 목소리는 필요치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스파이더맨 2 영화를 촬영하면서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충분히 녹음되어 있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 3 영화 촬영에서는 2편에서 녹음한 비명 소리를 재사용 했다고 합니다.

4. 156번의 재촬영 끝에 완성한 장면

스파이더맨 1편에서 토비 맥과이어는 메리 제인이 소스를 밟고 넘어지려는 상황에서 메인 제인을 잡아주고 쟁반에 있던 음식을 엎지 않게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은 CG를 이용해 쉽게 촬영할 수 있었지만, 토비 맥과이어는 156번의 재촬영 끝에 성공하면서 쟁반에 있던 음식을 잡아내는 장면을 완벽히 촬영했다고 합니다.

3. 메이 숙모 역의 로즈마리 해리스는 스턴트맨 없이 모든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스파이더맨 2 영화에서 메이 숙모 역을 연기한 로즈마리 해리스는 닥터 옥타비우스에게 붙잡혀 마천루로 끌려갈 때 스파이더맨이 닥터 옥타비우스와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악당의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로즈마리 해리스는 당시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스턴트맨 없이 액션 연기를 모두 소화했다고 합니다.

반면, 닥터 옥타비우스 역을 연기한 알프리드 몰리나는 자신이 스턴트맨 없이 액션 연기를 하는 것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그가 액션 연기를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었고, 배우가 직접 액션 연기를 소화하면, 스턴트맨들의 일자리를 뺏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베놈으로 인해 스파이더맨 감독에서 하차한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3는 샌드맨, 베놈, 뉴 고블린과 같이 너무 많은 악당이 등장했으며, 이에 대한 비난도 많았습니다. 샌드맨은 감독 샘 레이미와 토비 맥과이어가 처음부터 영화에 등장시키고 싶었던 악당이었다고 합니다. 뉴 고블린은 스토리 진행상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베놈은 샘 레이미 감독이 스파이더맨 3 영화에 등장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제작자 아비 아라드의 주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영화에 등장시켰다고 합니다.

스파이더맨 3 촬영 전부터 제작자와 제작사와 빚었던 갈등으로 인해 결국 샘 레이미 감독은 스파이더맨 감독에서 하차하게 됩니다.

1. 토비 맥과이어는 스파이더맨 영화 계약 전까지 스파이더맨 코믹스를 읽어본 적이 없었다.

토비 맥과이어는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는 스파이더맨 3부작에서 피터 파커 역을 연기하기로 계약했을 때 평생 스파이더맨 코믹스를 읽어 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토비 맥과이어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스파이더맨 영화 각본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출처 및 참조: comicbook.com, huffpost, screenrant, hollywoodreporter, coll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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