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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끝에 앉으라는 시아버지
결혼 후 시부모님 모시고 처음 가지는 집들이였어요

아버님. 어머니

남편. 나. 아가씨(결혼했음)

구성인데 아가씨가 늦게 와서 저희가 먼저 먹고있었거든요

위에 보이는 자리 위치대로

그런데 아가씨가 오니까

아버님왈: 그 모서리에 앉는거 아니다. 가운데 앉아라

(참고로 식탁은 8인용입니다)

가운데는 제가 앉아서 먹고 있었거든요

이게 무슨 소린가 멀뚱멀뚱 있으니

아버님왈: 그릇 바꿔서 앉아라

제 그릇이랑 아가씨 자리 그릇을 바꿔라는거죠

어안이 벙벙해져서 있으니까

어머님이랑 남편이 그냥 됐다고 그대로 앉아서 먹어라해서

어영부영 식사를 마쳤습니다.

저도 욱하는게 있고 가끔 분노조절이 안 될때 있지만

내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일단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싶어 가만히 누워있다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시댁에 너무 날새워서 생각한다느니

오해를 할 마음을 늘 갖고있다느니

우리부모님은 그럴 분이 아니다느니

제가 거짓을 보태 얘기 한것도 아니고

아버님 욕을하면서 얘기한것도 아닌데

남편의 돌아오는 얘기에 한번 더 봉변당한 기분이네요

요즘도 이렇게 대응하는 남편이있나요?

시아버지 일은 남편이 어머니께 얘기하지 않으면

저라도 어머님께 한번 얘기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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