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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엄마가 자꾸 불쌍하다는 남친
남친은 자꾸 자기엄마가 불쌍하대요
아버지는 몇년전 돌아가셨고 홀어머니와 남동생과 살고 있어요 실질적인 가장이죠
엄마의 아들, 동생의 형이 아니라 엄마의 보호자, 동생의 아빠노릇을 하는것처럼 보여요
서른 다 된 남동생이 어딜가나 꼭 운전해서 데리러 다녀와요 그게 낙이래요
엄마 혼자 계신 게 마음 아파서 이것저것 사드리고 손잡고 맛있는거 먹으러도 자주 다녀요
저랑 데이트하다가 좋은 곳을 알게 되면 "우리 엄마도 데리고 와야겠다.."가 십팔번이고, 엄마 혼자 누워서 티비보시는 걸 보고는 "넓은 집에 혼자 저렇게 누워있으니 집도 싸늘하고 마음 아프다.."해요
그러면서 저한테는 결혼해야하니 데이트비용을 아끼재요
결혼하면 엄마한테 한달에 두번은 찾아뵙재요
나중에 늙어서 경제적 활동이 어려우시면 합가는 아니더라도 우리집 옆에 원룸이라도 구해서 근처에 살재요 그때 용돈도 드리자 했구요
참다참다 오늘 폭발해서 결혼없던걸로 하쟀어요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결혼하면 남남될거라고.
한달에 한번만 보고살고 무조건 내가 1순위 되겠대요
말뿐이겠죠
효자아닌사람도 결혼하면 효자된다는데 태생이 효자인 남친은 안봐도 비디오겠죠
보나마나 셋이 똘똘뭉치고 저만 나쁜며느리 나쁜형수 될거같은데요 저는 새로운가정 꾸리려고 결혼하지 다른집에 편입되려교 하는건 아니거든요
홀어머니계신 가정의 남쟈와 결혼하신분들
현실은 어떠실지 궁금해요
다른건 다 좋은데 자기가족에 심한 연민의 감정이 있어서 그거때문에 걱정됩니다
결혼하면 정서적으로 독립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