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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쁜 남친, 기다리는 것만이 답 일까요??

남자친구가 정말 눈코뜰새없이 너무바빠졌는데 제가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지 잘모르겠어요.
남자친구랑은 작년 이맘때쯤부터 사귀기 시작했는데
그중 3개월은 제가 외국에, 다른 3개월은 장거리였어서
정작 데이트 하면서 만난 기간은 몇개월 안돼요.
근데 최근 몇개월 간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너~ 무 바빠진 나머지 퇴근도 저녁 10시가 기본에 카톡도 하루에 몇번 못하게됐어요
아침에 출근할때 한번, 점심즈음 즐점하라고 한번, 저녁 퇴근할때 한번 하고 나머지는 사이사이에 한 세네시간에 한번씩 해요 도합 열통도 안되는거같아요.
출근부터 밤10시정도까지 카톡 읽는 1번 텀자체가 3시간은 넘어요
원래 남친이 핸드폰 자체를 만지면서 일할수가 없는 업무인데다 (도면그리고하는) 사업부가 크고있는데 승진 전의 중요 시점이라 어느정도 이해는 하고있지만...
집도 거리가 멀어서 평일엔 거의 얼굴을 못본다고 보면 되고요 남친 퇴근할때랑 서로 자기전에 한 십분씩? 통화해요
그리고 주말에나 저녁에 만나서 데이트 반짝 하고 헤어집니다ㅠㅠ 그나마도 만나는 주말은 한정적이고 주말까지도 출근을 합니다... 휴. 형식적인 만남인건지
남친이 바빠지면서 카톡보다는 전화로 패턴이 바뀌었고 얼굴 보는것도 사실상 줄긴 줄었어요. 장거리아닌장거리커플 느낌이랄까? 그래서 카톡대화창 킬일이 별로없구요
솔직히 제가 지향하는 연인의 모습은 아니네요.
직장인이고 물론 저도 제생활이 있으니까 맨날은 못만난다 하지만, 현저히 줄어든 카톡에
어쩌다 데이트를 해도 매번 하품하며 피곤해하는 남친 보니 제가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만나면 그나마 쌩쌩하긴한데 기본적으로 피로누적이 되어있다보니깐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제가 보고싶을때 보자고도 말을 잘 못꺼내고있어요.
남친은 피곤해서 하루종일 퇴근시간만 기다렸을텐데 저는 퇴근하고 저녁내 운동이나 하며 체력충전하고 있다가 너퇴근하고 나랑만날래? 못하겠는거에요. (남친은 퇴근하고 치킨먹고 자는게 유일한휴식)
매번 저에게 미안하다 근데 언제 이 바쁨이 끝날지는 잘모르겠다, 좀만 기다려줘 미안해 사랑해하는데 저도 점점 지치는거같아요.
사실 이렇게 바쁜거 끝나면 둘이같이 붙어있자, 사랑한다 매번 어필해주고 신뢰를 주면 이런 기분은 안들겠는데
본인이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지쳐버리니깐 사랑한다 미안하다 이말도 형식적으로 기계처럼 나오는것처럼 들려요
저는 칼퇴근 하는 직업에 업무스트레스도 거의없고 그냥 퇴근하면 헬스장가서 운동하거나 집에서 놀고 (집순이)
남친 연락 기다리는게 전부에요;;
매번 강아지마냥 연락만 기다리는건 아니지만
그냥 시간상 어쩔수없이 패턴이 전 기다리는 쪽이 되고 남친은 끝나고 연락주는쪽이 되어버렸네요
이런걸로 헤어지고싶진 않은데 마냥 안바빠지기만을 기다리는것만이 답일지? 이런경우 커플분들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