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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M20 간단 사용기
지난 주 갤럭시 시리즈 중 최하위 제품(가격 상으로는...)인 갤럭시 M20을 구매했습니다.

주 사용 용도는 음악감상+잠깐씩 유튜브 시청 및 웹서핑 정도로 쓸 목적이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폰 (갤럭시 S10E)이 USB DAC 연결 시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대략 1시간에 30% 정도 닳았습니다.) 외부에서 잠깐씩 쓰기는 괜찮지만, 집에서 장시간 쓰기는 불편하길래 집에서만 쓸 용도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생각보다는 상당히 괜찮은 기기네요.

갤럭시 M20은 인도 쪽에 출시된 저가 보급형 폰이었는데요, 국내에도 자급제로 들어오면서 저렴한 가격 (오픈 마켓 평균 18만원대)으로 인해 서브폰 혹은 부모님들께 저렴하게 사드리는 폰으로 꽤 풀린 듯 합니다.

갤럭시 M20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화면 : 6.3인치 (2340*1080) LCD

CPU : 엑시노스 7904

램 : 3GB

내장 메모리 : 32GB (Micro SD 확장 가능)

기타 : 지문인식, 듀얼카메라, 50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9.0 (추후 안드로이드 10 업데이트 예정)

-WiFi 2.4Ghz만 지원(AC미지원)
제품 패키지 입니다. 삼성 보급형 기종은 처음 사보는데, 박스 디자인이 정말 단순하네요.

바로 직전에 샀던 홍미8이 패키지는 훨씬 더 고급스러웠습니다.

일단 박스 두께가 얇아서 에어캡 비닐이 적게 감겨오면 기기가 파손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네요.

원가 절감을 위해서라면 수긍하기 좀 어렵지만 일단 그러려니 합니다.
구성품입니다. 본체, 이어폰, 어댑터, USB케이블, 퀵 가이드 등이 들어 있습니다.

유심핀이 특이하게 패키지 바닥에 끼워져 있네요. 구성품은 딱 기본적인 것 만 들어있습니다.

어댑터는 9V 1.67A로 고속충전을 지원합니다. 보급형 치고는 상당히 괜찮네요.
전면부 입니다. 6.3인치 LCD 에 노치 타입으로 전면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화면은 상당히 시원하고 화질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MOLED를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LCD여서 다행 입니다.

나중에 AMOLED 번인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LCD 쪽이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해상도는 FHD+지만 그냥 저냥 무난하게 쓰기 좋습니다.
좌측에는 유심+Micro SD 슬롯만 있습니다. 후면에는 듀얼카메라+플래시, 지문인식 센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폰으로 쓸게 아니라서 지문 인식은 보호필름으로 덮어 버렸네요. 
우측에는 볼륨버튼과 전원버튼, 하단에는 마이크, 스피커, USB-C 포트, 3.5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후면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유광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씌우지 않는다면 흠집이 잘 남을 것 같은 재질이었네요.

M20을 구매하기 전 샤오미의 보급형 모델인 홍미8을 구매했었습니다. 그런데, 홍미8은 안드로이드 기종 중에서 몇 안되게 (일단 저는 처음 봤는데요...) USB DAC 인식이 안됩니다.... 다 되는데 USB DAC만, 정확히는 USB로 오디오 출력이 안됩니다. USB 오디오 기능 쓰려고 산 폰이 유일하게 그것만 안되니 결국 매각하고 갤럭시 M20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이녀석을 구매한 이유는

1. 싸다

-현재 자급제 폰 중 신품 기준 오픈마켓에서 제일 싼 기종입니다. (중고, 가개통 등 제외)

2. USB-C 지원

-C타입 포트가 지원되는 기종 중에서 제일 쌉니다. 저는 허브로 충전+DAC 연결을 동시에 하기 위해서 C포트 지원이 필요했는데, LG 제품도 괜찮기는 했지만 마이크로 5핀이라 아쉽게도 탈락이었네요.

3. 배터리

-5000mAh 라서 배터리는 정말 오래 갑니다. DAC연결시 S10E 가 시간당 대충 30%씩 빠졌는데, M20은 15% 정도 네요. DAC연결 시 대충 6시간은 버텨줄 듯 합니다. 대기로는 8시간이 지나도 100% 그대로네요.

위 세가지 요인이 제일 컷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긴 하지만 (5Ghz WiFi 미지원, 램과 메모리 상위모델 미출시 -4+64G모델-, 노크온 미지원, 삼성페이 미지원 등) 가격대비로 18만원대에 이정도 성능과과 완성도를 보여주는 기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용서가 됩니다.

일단 음악 재생이야 당연히 잘 되고요, 유튜브 4K영상도 잘 나옵니다. 홍미8이 스냅드래곤 439를 쓰고 램이 4GB였지만 유튜브 4K는 끊겨서 시청이 불가능했는데요, 확실히 다른 성능을 보여줍니다.

플래그십에 비하면야 당연히 약간의 버벅임들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빠릿하게 움직이는 편이라서 메인폰으로 쓴다고 하더라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게임은 아쉽게도 제가 폰으로 하는 게임이 전혀 없다보니 확인이 어렵습니다만, 동영상 감상, 웹서핑 등등으로 쓰신다면 가격대비는 아주 괜찮을 듯 하네요.

추가로 안드로이드 10 업데이트 예정이라 업데이트 후에는 듀얼쇼크4 무선 연결해서 PS4 리모트나 돌려볼까 생각 중 입니다.

보급형 폰이라고 큰 기대는 안했는데요, 의외로 마감이나 완성도도 괜찮고, 상당히 쓸만해서 저렴하게 공기계 사서 쓰실 분들에게는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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