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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3일 UN총회 화상 연설…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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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새벽 2시쯤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9월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에 참여한다. 유엔 총회 참여는 취임 후 네 번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 첫날 9번째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현지시간 오후 1시경,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새벽 2시경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새로운 대북 제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구상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는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안전을 제도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장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한국도 항구적인 평화를 얻게 될 것"이라며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국제사회에 제안한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1일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도 참여한다. 이 회의에서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5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의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발언을 할 예정이다. 믹타 출범 이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대표발언을 통해 유엔이 그간 국제사회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고, 코로나19를 비롯한 인류 공동의 과제 대응을 위해 유엔 중심의 다자 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는 5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유엔 총회에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국 정부수반 등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연설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국 대표들의 화상 연설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는 국가별로 소수의 인원만 제한적으로 참석하게 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여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의 주도적인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우리 다자외교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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