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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91점 기록한 크루세이더 킹즈3 매력은
네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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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킹즈는 시드 마이어의 문명, 풋볼 매니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과 더불어 종종 4대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았던 이유는 한글화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크죠. 우리말로 읽어도 상당히 복잡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니까요.
■ 메타스코어 91점, 유저스코어 8.3점
"리뷰 그만 쓰고 게임하러 갈 거야"
그러나 지난 9월 1일 발매된 크루세이더 킹즈3는 당당하게 한글화 발매가 되었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메타스코어 91점(리뷰 매체 46개)을 기록하며 호평이 자자한데요. 최근 라스트 오브 어스2 사례로 인해 메타스코어를 신뢰하지 못하는 유저층이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이 경우는 유저스코어(8.3점)도 높게 기록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믿을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 매체 PC Gamer는 "크루세이더 킹즈3는 믿을 수 없다. 강박에 가깝게 사로잡히는 사회적 퍼즐과 유쾌하게 격분하는 캐릭터를 다룬, 억누를 수 없는 이야기의 엔진이다."고 극찬하였으며 94점을 남겼습니다.
또한 리뷰 끝에는 "후기를 쓰는 시간을 줄이고 빨리 나의 왕조들과 시간을 보내야겠다"라며 여전히 게임 속 세계에 빠져 있음을 고백했죠.
46개 모든 매체가 최소 80점 이상의 긍정적인 점수를 매겼기에 단점을 찾기가 어려웠지만, 그나마 하나 찝어보자면 "뉴비에게 무자비하다"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튜토리얼을 플레이하는 데에만 최소 1~2시간이 소요되는 데다가 텍스트 분량이 상당하고, 이러한 장르에 익숙한 게이머가 아니라면 튜토리얼을 마쳐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난해하죠.
구매할 때 TIP아래 항목 중 나에게 속하는 내용이 많다면 크킹3은 취향에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스팀 평가 일부를 가져와봤습니다.
1. 글 읽는 것을 좋아하고 배우는 성취감을 좋아한다.
2. 중세 유럽 역사 또는 세계사에 관심이 많다.
3. 막장 스토리에 관심이 많다.(불륜이 일상)
4.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재미있게 했다.
5. 성급하지 않고 느긋한 성격이며,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사실 크킹3는 지난 시리즈와 비교해서 많이 친절해졌다고 이야기합니다. 튜토리얼 정도를 해보면 의외로 취향에 맞을 수도 있으니, 스팀으로 먼저 가볍게 플레이해보시고 환불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참고로 다이렉트 게임즈에서는 크루세이더 킹즈3를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스팀키를 열람하면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점만 염두에 두시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로얄에디션은 일반판+익스펜션 패스가 합쳐진 버전이며 익스펜션 패스는 추후 발매될 대규모 확장팩, 소규모 플레이버 팩(게임 콘텐츠 및 테마) 2개, 아바스 궁정 의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H2 인터렉티브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서는 출시 기념 게임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의외로 아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경쟁률이 낮은 편입니다.
시작할 때 TIP
워낙 게임 볼륨이 방대해 플레이하는 방법을 모두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대신 처음에 시작할 때 알아두시면 좋은 내용을 요약하겠습니다.
1. 게임을 시작하면 위와 같이 플레이어블 캐릭터 리스트가 뜨는데, 좌측 하단의 '다른 영주 선택하기'를 클릭하면 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봉건제와 부족제와 같은 정부 형태부터 신앙, 문화, 집안 등 여러 기준에 따라 분류됩니다.
2. 캐릭터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부분은 특성(트레잇)입니다. '공정한'과 '연민 어린'같은 성격 특성을 가진 군주는 사형을 집행하거나 감옥에 가둘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매달 신앙도를 획득할 수 있는 '미덕'을 가져오면 추후 대주교와 친해지면서 선택지가 늘어납니다.
3. 캐릭터를 선택했다면 우측 하단의 게임 규칙을 클릭해 난이도를 조절합니다. 여기에서 '도전과제'를 획득하려면 '철인 모드' 및 일정 난이도 이상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물론 뉴비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졌을 때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철인 모드란 개별 세이브를 지원하지 않는 모드입니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 되돌릴 수 없다는 이야기.
4.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의 인생관을 선택합니다. 총 5가지가 있습니다. 주로 자라온 배경에 따라 30% 추가 경험치를 획득하는 쪽으로 선택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그다음엔 인생관 초점을 선택해 일종의 스킬 트리와 같이 하나씩 찍어나갈 수 있습니다. 일생에 한 번 초기화도 가능하지만 엄청난 스트레스가 페널티로 부여됩니다.
5. 스트레스란 캐릭터의 성격 특성과 반대되는 일을 했을 때 얻게 되는 페널티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공정한, 연민 어린 특성을 선택하지 말라는 이유가 바로 이것. 부득이하게 스트레스를 얻었을 경우 결단(F8) 메뉴의 연회, 사냥 개최를 통해 해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때도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질 가능성은 있으니 항상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유저 커뮤니티는 유로파 카페가 있습니다. 각종 팁, 치트, 콘솔 명령어 등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7.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모드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있는 그대로 플레이해보시고, 나중에 둘러보면서 UI, 기능 개선 등 나에게 필요한 모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보너스
고여버린 유전자 장인 근황.jpg
이쯤 되면 인체 실험하기 위해 크킹3 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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