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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 전교 1등 하면서 주식 수익률 44% 낸다는 여고생
티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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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공부법을 주제로 한 관찰 예능 '공부가 머니'에서 전국 최상위권 성적의 학생들을 모아 직접 이야기를 나눈 방송이 화제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성적 최상위권 학생 8명을 웹캠으로 초대해 그들의 공부법과 평균 공부시간, 사교육 개수 등 공부에 대한 실질적은 노하우를 들었습니다.

주식하면서 전교 1등
특히 '내 공부의 힘은 OO에서 나온다'라는 질문에 '증권계좌'라는 답변을 내놓은 학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파격적인 답변의 주인공은 현재 청심국제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박민영 양입니다. 민영 양은 미래 금융을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경영과 경제분야로 대학입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해외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스스로를 영어로만 둘러싸여 있는 환경에 노력한다"고 말하는 민영 양은 실제로 매일 영어원서를 300페이지 이상 읽고 영어뉴스와 강의를 시청하는 것은 물론 노트정리 역시 영어로 필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영 양은 "4~5살 때 친구 집에서 뽀로로를 봤는데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이전까지 내가 알던 뽀로로는 항상 영어를 사용했는데 친구네 집 뽀로로는 한국말을 잘해서 놀랐다"라며 "어릴 때부터 영어 미디어를 꾸준히 반복 시청했고 그 덕분에 영어를 하나의 교과목이 아니라 언어로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민영 양은 얼마 전 생일날 부모님께 금융상품을 하나 선물 받았다면서 자신의 주식계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민영 양의 주식계좌에는 약 37만 원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53만 원으로 상승한 잔고가 눈에 띄었는데, 수익률이 무려 44.3%에 달했지요.
민영 양 역시 "남은 용돈을 투자에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 분야(경제금융관련)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는데요. 실제로 재벌가 자제들 중에는 학창 시절부터 일찍이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스스로 용돈벌이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식계좌 선물하는 부모들
사실 코로나 이전부터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 주주는 매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유의동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 주주는 2015년 18만 4000명, 2016년 19만 88명, 2017년 21만 2570명, 2018년 26만 62명으로 4년 연속 늘어났습니다.
미성년자의 주식계좌 개설은 부모 동의가 필수인 만큼 미성년자 주주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투자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국제고 1학년에 재학 중인 박민영 양의 경우처럼 부모가 주식계좌를 선물하는 것이 자녀들에게 일찌감치 경제관념을 형성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 미성년 자녀에 대한 증여세는 10년마다 2000만 원까지 비과세인 만큼 이를 활용해서 증여세 없이 주식계좌에 돈을 넣어줄 수도 있습니다. 자녀가 아직 10살 미만이라면 두 차례의 비과세 혜택을 활용해서 앞으로 4000만 원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증여할 수도 있지요. 게다가 투자 수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와 증여세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증여한 주식자금은 세금 부담 없이 활용 가능합니다.

장기 성장성 높은 우량주 노려라

성인들의 경우 비대면으로 쉽게 주식 계좌개설이 가능하지만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와 함께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미성년자 본인 없이 부모만 직접 지점에 가도 되는데, 자녀의 주민등록초본과 가족관계 입증서류, 법정대리인인 부모의 신분증, 거래인감도장 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그 외 고객 등록 신청서나 금융거래 목적 확인서, 투자자 정보 확인서 분석 등의 서류는 성인의 경우와 같이 부모가 작성하면 됩니다.
부득이 비대면 방식을 원할 경우에는 신한금융투자에서만 가능한데, 신한금융투자 애플리케이션 '알파'로 들어가서 계좌개설 탭을 활용하면 됩니다. 이때 필요서류들은 '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은 서류여야만 발급문서확인번호 입력이 가능하니 이를 유의해야 합니다.
자녀가 스스로 계좌를 관리하고 투자에 도전해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면 부모는 장기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후 자녀 스스로 투자에 도전해보는 시기가 되더라도 부모가 투자계획과 결과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공부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 19세가 넘어 성인이 되면 계좌 관련 업무는 자녀 본인만 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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