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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타령 2 --손이 커도 너무 큰 시누의 단점

꽃게 10kg 를 사 보낸 시누 때문에
뜨악했던 글을 올렸었다.
맛나게 먹으면 되지
뭔 자랑을 얄밉게도
하느냐 하신분도 있을법 하다.
꽃게는 금어기(6.21~8.21)에
알을 풀어버리고 탈피도 하느라
최고의 다이어트 시기간 된다.
금어기 끝나고
꽃게 매니아들이 환장하게 좋아하는
꽃게철로 접어드는데
살을 뺀만큼 뺀 꽃게들은 저울에 올리면 큰놈 기준 4~5마리 정도가 1킬로가 된다.
이때,
웬 암케가 이리 싸냐고
어서 사자꾸나 달려들면 안된다
이때는 뱃속이 비어있는 암케보다
숫게가 살이 야무니까.
가을이 깊어 갈수록 천고게비가 되어
킬로그램당 마릿수는 하나씩 줄어들고
가격은 지폐 한장씩 올라가서
늦가을이나 초겨울이 되면
1kg 2마리로 줄어 들고,
가격은 50000원이상이 된다 ( 작년 인천소래포구 가격 )
몸값이 오를만큼 오른 활꽃게는
겨울엔 몸을 숨겼다가
봄이되면
55000~60000원이 되어 나타난다
이때가 암케 최고의 진가를 발할때지.
묵직한 암케를 찌거나
게장을 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꽃게로 이름 난 대천에 사는
시누 생각이 난다.
그러나.
손 큰 우리 시누의 단점은
게값이 5만 이상으로 오르면
꽃게를 안 사보낸다는 것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