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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타령 1 -- 손이 커도 너무 커
대천 사는 시누가 택배를 보냈다.
뜨~악!
10키로란다.
이걸 어째. 아, 어째... .
뭔놈의 손이 이리도 크다냐.

안다.
같은 인천에 내 자매가 살고 있으니
나눠 먹으라는 깊은 뜻이렸다.
그래도 너무 많다.

우선 큰놈, 숫놈, 무거운놈, 잘생긴놈으로
여덟마리 골라서 자매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뭘 사기만 하면
내 몫 먼저 덜어내서 달려 오는
친구에게 가져가랬다.
그집 딸램이 꽃게를 무지 좋아한다는걸 알기에.
아마도 알뜰살뜰 먹을거다.


사진은 이쁜 놈 골라 낸 후
그제서야 생각나서 찍었다.

사람들은 연평도 게가 좋다느니,
대천게가 우위라느니,
무슨 소리, 태안 꽃게가 더 좋다고
의견이 분분하다
아무래도 각자의 연고지를
우선으로 치는 것 같다.

무얼 해 먹지?

꽃게 이야기로 글 2~3개 올리려구요
심심한 글이지만 웃으며 읽어 주시기를
기대 하면서요.
잰찮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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