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 읽음
구름이 흘러 가는 곳에 서서
하늘엔 이리저리 구름이 흘러가고

소란스런 소리내며 바람이 흘러다니는 곳

방황하는 사춘기 아이 처럼

건들 건들 걸음으로 공원길 걸어가던 중,,

하늘 위 떠다니는 구름들을 한동안 올려다 봅니다

잠잠하다 다시 부는 엄청난 바람 때문에 휘청

차 멀미 하듯 어지럼증이 밀려 옵니다

붉은 조록싸리꽃 무리들 흔들리면서

간밤 태풍 속에도 끄덕없이 잘 견디었군요

마이삭이 동해안 저쪽 위로 떠났다지만

뒤끝 작렬입니다...으르릉 쏴아아~~~!!!

그 바람의 위력과 맞딱뜨려 보는 중,,

모자 벗어지도록 바람 부니 개운은 하지만

간판 나뒹굴고, 나무 뿌리째 뽑히고

무서운 그 힘을 알 것만 같습니다

만날 분이 있어 간만에 카페로 들어 섭니다

카라멜마끼야또를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카페 안에 그 많던 사람들이 안보여요

머얼리로 산그리메가 보이고, 밖으로는

분재 같은 소나무가 저리 많았던 곳인가

새삼 다시 보이는 풍경에 눈이 커집니다....!!!

코로나도 무섭고

올해 자주 오는 태풍도 무섭고

언제쯤이나 맘 놓은 일상이 되려나~~뒤숭숭

카라멜마끼야또 처럼 시원하고

부드랍고 달콤한 나날이고 싶은데...★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