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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걸 한다.....
아직 신혼이지만

미혼인 친구들은 나를 부러워 하지만 나는 미혼인 친구들이 부럽다.

혼인신고도 멍청하게 왜 이렇게 빨리했는지.

나는 내 나름대로 자기관리를 조금은 하는 사람이다.

회사에서도 짬짬이 스트레칭 하고 저녁은 되도록이면 소식하고

탄산,몸에 안좋은 음료는 멀리하고 술 안하고 잠도 내일을 위해 10시30분전엔 자려고 하고

밥 먹고 안누워 있기 등등 이런 사소한 습관은 꼭 지키려고 한다.

안좋은 습관이 몸에 베이면 나중에 내가 힘들기 때문인데..

하지만 나와는 180도 다른 신랑

밥 먹는 도중에 물 대신 마시는 탄산 음료, 1일1과자, 밥먹고 바로 눕기

늦게자기 등등

특히나 나는 잠에 한번 깨면 다시 잠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잠귀가 워낙 밝은데 신랑은 이것 조차 나와 다르다.

항상 내가 먼저 자고 신랑이 이후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 때 한번 깨고

신랑은 이제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눕자 마자 잠드는 스타일이라 바로 코를 고는데

그럼 나는 그때부터 잠들기 까지가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내가 이런 신랑 건강 생각에 매번

이거하지마라,저거하지마라, 라고 얘기하는데

좋은 마음으로 하는 잔소리도 이젠 너무 지치고

마음을 빨리 놔버려야 하는데 너무 잔소리만 하는거 같다..

차라리 혼자 살았더라면 이런 사소한 스트레스도 없을건데

결혼전에 결혼 전제로 동거 6개월만 해볼걸 ...

그냥 그러고 이해하며 살아야 하는건지

다른 분들은 그냥 저러고 살디 말디 하면서 냅두는지도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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