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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나랑 다른 친구들의 시작점..질투일까요??
저는 운좋게도 대학교졸업과 동시에 취업을했고,

그 후로도 공백기없이 일만 했습니다.

크진않지만 만족하며 저금도하고

취업한지 2년이 채되기전에 늘 꿈꿔왔던 좋진않지만 소중한 차도 장만했고

출퇴근에는 사실 꼭 필요하진 않아서 매일 타지는 않지만. 지금까지도 사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때까지는 사실 사는게 너무 행복했는데,
20대중반에 돈도벌고, 워라벨 지켜지는 회사라서 평일저녁엔 하고싶었던 홈베이킹도 시작하고

주말이면 드라이브도 가고 무엇보다 부모님모시고 밥도사고, 근교에 바람도 쐬고

물론 큰돈을 막쓰고 그런건 하지못했지만

제가 꿈꿔온 20대 직장인의 모습이었죠

근데 요즘은 이 기분이 자격지심인지, 슬픈건지 화나는건지도 모르겠는데

20대후반인 지금 친구들도 하나 둘 자리잡고 있는데,

시작부터가 너무다른거에요...

차도 집에서받고, 더러는 생활비도 받고, 자기 월급은 다 저축하기도 하고,,

부모님이 여행도 보내주시고, 참 많이 즐기고 살더라고요

같이 여행을 가도 나는 계획적인 저금으로 30만원 50만원 예상치못한 비용을 쓸 때 고민되는데,

친구들은 예쁘고 필요하면 고민없이 사는모습,

성수기,주말 따지지않고 여행가는모습..

너무 허탈하고 내 자신이 작아지는거 같달까
알아요, 다 그렇지 않다는거

근데 주변에 너무많은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정말 이렇게 사는건가? 생각도 들기도 해요

요즘 한없이 작아지고,

이렇게 모아도 나는 여유롭지않고,

너무 우울해지고

아낄거는 아끼고 이제 6천가량 모아뒀는데..

물론 일한기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할수도 있고

결혼이라는게 지금 하고싶지 않지만

아니, 하고 싶어도 빚없인 못할거 같아서

안하겠다는 마음인건지..

친구들은 하나둘 결혼을하고 그것조차 빚없이 시작하고

그러니 더 행복해보이고, 잘 사는거같더라구요

그러고 친구들이 그럽니다..

'결혼빨리해, 하니까 너무좋다, 언제할꺼야?'

....'넌 결혼할떄 얼마들었어? 난 그돈없어서 못해' 하는데,

속으로 우는기분 아시나요?? 

잘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사는게 너무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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