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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의 신뢰가 깨져버린 상황.. 어쩌죠...?
첫번째는 여사친과 몰래 한 연락문제,
완전 카톡 알림도 꺼놓고 꾸준히 연락했더라구요.
제가 헤어지자했고 헤어졌다가 오빠가 붙잡아서 다시 연애를 시작했어요.
아주 친한 동생이라고, 오해할까봐 알람 꺼 놓았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 같아 고마웠어요...
그런데 두번째는 신뢰가 떨어진 제가 오빠 핸드폰을 다시 보면서 발생했는데,
인스타를 새로 시작하면서 오래 사귀고 많이 좋아했다던 전 여자친구가 팔로우를 걸었대요.
오빠가 여사친한데 고민을 털어놓았더라구요..
갑자기 왜 팔로우를 걸었는지 모르겠다, 연락을 해볼까 고민이 된다 등등..
연락을 하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저는 너무 충격받아서 일단 모르는 척 하고
마음을 정리하고자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쉽게 정리가 안되더라구요.
연락을 해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오빠는 연락 할 생각도 없었고,
아무 이유 없이 일주일간의 헤어짐 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너무 상처다..
핸드폰을 몰래 봤다는것도 싫다..
본인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었는데 너에게는 항상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아무리 노력해도 너의 기준에 맞춰주기 힘들 것 같다며 이별을 고했습니다.

재회 전부터 저는 전여친을 차단하길 바랬고,
오빠는 인스타를 지우겠다 했지만 지우지 않고 계속 하고 있었구요.
결국 재회 후 인스타를 탈퇴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너무 예민해졌다는 거에요.
원래도 약간은 불안형이었는데, 오빠가 아직 좋고 정말 믿고 싶은데 믿기가 쉽지 않아요.
잘 알고 있어요 누가 봐도 받아준 제가 바보 같은거,,
친구가 그랬다면 쌍심지를 켜고 말렸을 텐데 제 이야기가 되니까 끊어내기가 쉽지 않아요
더군다나 제가 타지에서 혼자 이직을 준비하고 있어서,
더욱 더 의지하는게 컸어요. 지금도 오빠와 헤어지면 혼자가 된다는 생각에 두렵습니다
오빠에게 어딜 가면 항상 사진 보내달라 요구하고,
오빠도 뭐..안심시켜주려 하지만.. 저는 마음이 항상 불안해요.

아니면 반복된 만남과 헤어짐에 신뢰를 잃어서 그런걸까요..
오빠가 여사친 한명이 포함된 다른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간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너무 불안하고 싫지만..
집착하는 것 처럼 보일까봐 다녀오라고 했어요.
한켠에 불안함은 가시질 않네요..
어떻게 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헤어짐만이 답일까요?
동생이라 생각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