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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햇빛 속을 달린다



밝은 햇살 쨍쨍한 속으로 들어 갔다
바람 시원하게 스쳐 지나가고
숲속 매미는 중창단을 구성해 화음 넣어 준다
하늘에 뭉게 뭉게 흰구름 가득 노닐고
잠자리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공간을
휘집고 나아가며 앞으로 폐달을 힘껏 밟는 나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이다





반갑게 속도 줄여 들어서는 곳
고가차도 밑은 잔차 정류장인 휴식 공간이다
트롯을 켜 놓고 듣는 사람.. 간식을 먹는 사람..
자전거 닦는 사람, 금강종줏길 묻고 대답하는 사람
햇빛 속 자전거길 달리다 만난
고가 밑의 그늘은 얼마나 감사한지......★
(옛날부터 다리 밑은 명당으로
더위와 추위 비 눈을 막아주는
ㄱㅈ분들의 터전였음을 진작에 알 수 있다)


햇빛 속을 달리며 오후를 신나게 돌아다녔다
재확산된 코로나로 다시 힘들어진 우리나라
곧 태풍 바비가 상륙한다는 뉴스를 본다
산 넘어 산인 2020년
제발 무탈한 일상으로 어서 돌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