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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끊겠다'던 박지원 여전한 소통… 김근식 "금단증세 심한 모양"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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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 임명장을 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 임명장을 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해로 고생하시는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며 짧은 글을 올렸다. 이어 "아내에게 애들과 가려다 폭우로 연기했다"며 "교회에 간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일정 일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정보기관의 수장으로서 개인 일정을 알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원장은 1시간여가 지나 "교회에 간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앞서 지난달 3일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자 박 원장은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면서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고 이른바 SNS '절필' 선언을 했다.

그러나 박 원장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신의 강연 전문과 노래 영상 등을 게시해왔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박 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해로 고생하시는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며 짧은 글을 올렸다. /박지원 국정원장 페이스북
이에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일 페이스북에 "임명 직후 대통령께 충성 맹세하며 SNS 활동 끊겠다고 공개 약속하더니 결국 못 참고 페북에 글 올리며 약속을 깬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국정원장은 모든 동선과 일정이 최고의 보안 사항"이라며 "페북 금단증세가 심한 모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 제대로 하시려면 입 다물고 손 꽉 쥐고 방송도 페북도 참으라"고 덧붙였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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