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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하루
금싸래기??ㅎ 같은 토요일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금요일엔.. 그동안 나름 많이 피곤했던지 눈에 실핏줄이 터진채로,
마치는 우리가 해야 할 일 저 혼자 다하는 듯 아주 가관인 모습으로 살았구요ㅋㅋ

제 뻐얼건 눈 보고 놀란 남편
토요일 오전엔 혼자 마트가서 장보고 오겠다며
누워서 더 좀 자라는걸 어찌 그러겠습니까요.
함께 나가 꼭 필요한 것만 몇가지 간단히 사오려고 나갔었는데
이런... 열무가 저를. 그대로 빈손으로는 절대 보내지 않겠다네요.
열무 세 묶음 사들고 나니 생각했던 거 보다 일이 좀 커졌습니다.
그래두 뭐 열무김치야 금새 절여 버무릴 수 있는거니까...

남편은 당장 먹을 밥 준비하며 고기굽고
그 사이 저는 열무 손질하고 절이고,,,
남편과 딸씨가 준비해준 거나한 밥
웃고 떠들며 먹고 나니
열무가 너무 연해 벌써 다 절여졌네요.

고추 배 양파 밀가루죽 새우젓 마늘 생강 매실액까지 한꺼번에 넣고 갈아
청고추 홍고추 어슷썰고 당근 아주 조금 채썰고 파 양파 송송 썰어
물빼둔 열무에 넣어 버물버물.
부족한 양념 더 추가해 마무리.
피곤했지만 하길 참 잘했네요.
열무가 너무 연해 좋아보이더니
입에 착착 감겨요.ㅎ

그러고선 마음에 바람이 필요해 남편과 함께 잠깐 나갔다 왔드랬습니다.

너무도 평온한 휴식같은 길
크~~~게 심호흡도 하고
파~~란 하늘도 보고
나부끼는 바람도 느껴보고
푸르름도 보고

쉴새없이 움직인 하루였지만
그동안의 피로를 깨끗히 씻어버린 듯한 하루였습니다.
캐피님들도 행복한 하루 보내셨겠지요??

오늘도 행복하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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