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2 읽음
욕실 배수구 악취, 락스보다 과탄산소다 활용한 트랩 세척
위키트리
배수구 청소에 흔히 사용하는 락스부터 남은 콜라와 맥주까지 다양한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청소에 사용하는 재료와 관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집구석구석꿀팁, 집꿀'에서는 욕실 배수구를 청소할 때 주의해야 할 방법과 악취를 줄이기 위한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욕실 배수구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샤워할 때 떨어진 머리카락과 피부 각질, 각종 때 등이 쌓이면서 시작될 수 있다.
이러한 이물질에는 단백질과 지방 등이 포함돼 있다. 배수구에 쌓인 유기물을 미생물이 분해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나 황화수소 같은 악취 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악취를 줄이려면 배수구 안에 남아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주의해야 할 청소 재료로 락스를 꼽았다.
락스는 살균과 소독에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배수구에 쌓인 머리카락과 찌든 때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작업까지 대신하지는 못한다.
영상에서는 오래된 배관에 락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배관 손상이나 누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을 잘못 취급하면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락스가 모든 배관을 부식시키거나 욕실 청소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제품의 사용 지침과 배관 재질을 확인하고 다른 세정제와 혼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콜라와 맥주를 이용하는 청소법도 소개됐다.
영상에서는 콜라와 맥주를 배수구에 부은 뒤 충분히 씻어내지 않으면 음료 성분이 배관 내부에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잔여물이 오히려 미생물의 영양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음료를 붓는 것만으로 배수구에 쌓인 찌꺼기와 악취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영상에서는 배수구 내부의 찌든 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과탄산소다를 활용한 청소법을 소개했다.

특히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이물질이 많이 쌓인 배수구라면 청소 재료를 붓는 것보다 배수구 커버와 트랩에 붙은 찌꺼기를 직접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제시한 방법은 과탄산소다 종이컵 3분의 1컵과 중성 주방세제 2~3방울을 미지근한 물에 희석하는 것이다.
이후 만들어진 거품을 배수구 커버와 봉수트랩 등에 적용하고 약 30분 동안 반응시킨 뒤 솔로 문질러 찌든 때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배수구에 세정액을 무조건 붓기보다 분리할 수 있는 부품을 청소하는 데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 성분을 포함한 세정제로 제품마다 사용 조건이 다를 수 있다. 다른 세정제와 임의로 섞는 것은 피하고 제품에 표시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영상에서도 과탄산소다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끓는 물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수구 청소를 마친 뒤에는 트랩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배수구 트랩은 하수관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욕실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영상에서는 머리카락이 자주 끼거나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기존 트랩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깨끗하게 청소한 배수구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과탄산소다 한 티스푼을 사용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배수구에 소량을 뿌린 뒤 욕실에서 사용하는 물에 서서히 녹도록 하는 방법이다.
다만 과탄산소다를 주기적으로 뿌리는 것만으로 배관 내부의 모든 이물질이 제거되거나 악취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배관과 트랩의 종류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욕실 배수구의 악취를 관리하려면 세정제에만 의존하기보다 머리카락과 찌꺼기를 제거하고 배수구 커버와 트랩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정제는 제품별 사용법을 지키고 배수구 부품의 재질과 상태를 고려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튜브, 집구석구석꿀팁, 집꿀
욕실 청소에 락스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락스는 주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함유한 제품으로 살균과 표백에 사용된다. 그러나 잘못 취급하면 피부와 눈을 자극하거나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다른 세정제와 섞지 않는 것이다. 특히 구연산과 식초, 산성 욕실 세정제 등을 락스와 혼합하면 유해한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암모니아 성분이 포함된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다. 서로 다른 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앞서 사용한 제품을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환기 역시 필수다. 욕실은 창문이 작거나 없는 경우가 있어 세정제에서 발생하는 기체가 실내에 머물기 쉽다. 청소할 때는 창문과 출입문을 열고 환풍기를 작동시켜 공기가 순환하도록 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락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락스를 사용할 때는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눈에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부에 직접 닿으면 자극이 생길 수 있으며 눈에 들어가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분무기에 담아 뿌리는 방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작은 액체 입자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흡입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희석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비율을 따라야 한다. 더 진하게 사용한다고 반드시 소독 효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희석이 필요한 제품은 안내된 방법에 따라 실온의 물을 사용하고 뜨거운 물과 혼합하지 않아야 한다.
락스는 때를 닦아내는 일반 세정제와 역할이 다르다. 욕실 바닥이나 배수구에 쌓인 머리카락과 찌꺼기는 먼저 제거해야 한다. 소독이 필요한 표면은 오염물을 닦아낸 뒤 제품의 사용 방법과 접촉 시간을 지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청소를 마친 뒤에는 제품 안내에 따라 표면을 헹구거나 닦고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락스가 피부나 눈에 닿았다면 즉시 흐르는 물로 씻어내야 한다. 사용 도중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필요한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한다.
남은 락스는 원래 용기에 밀봉해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다른 음료수병이나 용기에 옮겨 담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