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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출하량 급감, 태블릿 시장 1위 유지
디지털투데이
5일(현지시간)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올해 3분기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을 약 1158만대로 집계했다. 시장 점유율은 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p(포인트) 하락했지만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4181만대에서 3219만대로 23% 감소했다. 약 3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중동과 중국, 서유럽에서 특히 큰 감소세가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16.9%로 2위를 차지했다. 레노버가 12.7%로 뒤를 이었으며 샤오미 7.3%, 화웨이 5.7% 순이었다.
상위 5개 제조사 가운데 출하량이 증가한 곳은 레노버뿐이었다. 레노버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며 점유율을 8.7%에서 12.7%로 끌어올렸다. 반면 화웨이는 43%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애플은 27.5%, 삼성전자는 21.7%, 샤오미는 10.6% 각각 줄었다.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품 공급 제약과 신제품의 차별화 부족이 꼽혔다. 히마니 무카(Himani Mukka) 옴디아 리서치 매니저는 "공급난이 제조사들의 의미 있는 성능 개선을 가로막으면서 신제품과 이전 모델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애플과 삼성전자, 샤오미 등이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전반적인 수요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소비자들이 뚜렷한 성능 향상이 나타날 때까지 구매를 미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옴디아는 공급 제약이 내년에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태블릿 시장이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은 2028년 이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