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읽음
KT&G 3분기 영업익 5301억 최대, 5조 환원
IT조선
실적 개선은 담배사업이 이끌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1조3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55억원으로 14.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2.6%로 2.4%포인트 상승했다.
해외궐련사업은 판매량과 매출, 이익이 10개 분기 연속 동반 성장했다. 특히 분기 판매량과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외형 확대를 뒷받침했다. NGP사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고단가 스틱 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자회사 KGC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3722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801억원을 기록했다.
KT&G는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이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주주환원 계획을 설명하는 ‘캐피털 마켓 데이’를 열고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전년보다 2000원 늘린 8000원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증가율은 33.3%다. 현재 60% 수준인 배당성향은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내년부터 4년간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한다. 이를 포함한 총 주주환원 규모는 배당과 합쳐 5조원이다.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특별환원도 검토한다.
사업 전략은 해외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KT&G는 올해 그룹 매출을 7조원, 영업이익을 1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해외궐련과 NGP,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해외궐련사업에서는 에쎄 등 핵심 브랜드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 아직 진출하지 않은 30개국 등 신규 시장도 공략한다. 현지 법인 사업을 늘려 가격·제품 전략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는 한편, 지난달 준공한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글로벌 생산망을 활용해 향후 4년간 누적 550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NGP사업은 기존 글로벌 파트너십에 현지 직접 사업을 더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 지난해 말 인수한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업체 ASF의 브랜드 ‘LOOP’는 2030년까지 미국을 포함한 약 7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
KGC는 정관장 제품 판매에 더해 홍삼 원료 사업을 육성한다.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식음료·뷰티 기업들과 기술 제휴 및 제품 개발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
KT&G는 2030년까지 궐련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담배사업 내 NGP 매출 비중과 건강기능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각각 3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방 사장은 “회사의 세 성장 축인 해외궐련·NGP·건강기능식품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으로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익 증가에 기반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