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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CJ컨소시엄, 중앙일보 5200억 신주인수계약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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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27년 만에 다시 범삼성가 품으로 돌아간다. 중앙일보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우협)인 다우·CJ컨소시엄이 5200억 원 규모의 조건부 신주인수계약(SSA)을 5일 체결한다.

4일 ㈜다우기술·㈜사람인·CJ㈜·㈜신세계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앙일보 경영권 인수를 위한 SSA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다우·CJ컨소시엄이 신주인수를 위해 투입하는 금액은 총 5200억 원 규모다. 투자자별 비율은 ㈜다우기술 36.5%, ㈜사람인 13.7%, CJ㈜ 35.7%, ㈜신세계 14.1%다.

신주인수만 놓고 보면, 다우키움기룹의 핵심 계열사인 ㈜다우기술과 ㈜사람인 지분을 합치면 50.2%다. CJ㈜와 ㈜신세계 지분을 합치면 49.8%다.

중앙일보는 “이 자금은 전액 중앙일보로 유입돼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채무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활용된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채권자협의회 의결에 따라 채권단이 보유한 금융채권 상환에 쓰이며, 사채권자집회의 적법한 의결 결정을 거쳐 사채권자가 보유한 공모사채 변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주주들은 편집권 독립을 보장한다고도 밝혔다. 중앙일보는 “이번 SSA에는 중앙일보의 공익적 역할과 내부 안정을 위한 안전장치를 포함했다. 다우·CJ컨소시엄은 중앙일보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고, 기존 단체협약을 승계하기로 했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라고 말한 뒤 “이와 함께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 독립도 보장한다. 관련 법령과 단체협약 내 ‘공정보도’ 관련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보도·논평·편집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하지 않기로 했다. 편집권 독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협의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독립적인 저널리즘 환경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는 “중앙일보를 믿고 지지해 주신 채권자와 투자자의 권익을 충실히 보호하며 조기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지배구조가 안착되면 콘텐트 경쟁력과 경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독자 및 광고주와의 신뢰를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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