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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3분기 영업이익 1321억 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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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실적에 따르면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3143억 원으로 3.4%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슈퍼마켓과 홈쇼핑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서울 시내 GS25 매장 간판. / 뉴스1

편의점 GS25의 3분기 매출은 2조4743억 원으로 1.1% 늘며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반면 영업이익은 782억 원으로 8.1% 줄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다른 부문에 비해 뒷걸음질 쳤다.

GS25의 기존점 일매출은 2.3% 증가했다. 매장 규모 확대와 우량 입지로의 이전, 신선식품 강화형 매장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9월 말 기준 신선식품 강화형 매장은 1074점이며, 채소와 축산 상품 매출은 각각 66.4%, 29.9% 늘었다.

차별화 상품과 외국인 수요도 매출을 거들었다. 출판사 민음사와 협업한 '민음사빵'은 160만 개가 팔렸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외국인 매출이 69.4% 늘었다. 배달·픽업 등 퀵커머스 매출은 86.9% 증가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5277억 원으로 14.9% 늘었고 영업이익은 239억 원으로 159.8% 증가했다. 운영 점포는 1년 새 27개 늘어 608개가 됐고, 기존점 매출도 10.7% 성장했다.

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 매출은 52.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퀵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0.1%를 기록했다.

홈쇼핑 GS샵의 3분기 매출은 2532억 원으로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242억 원으로 108.6% 증가했다. '톤28', '코어 어센틱', '제이슨 우' 등 단독 뷰티·패션 상품 판매가 늘면서 단독 상품 취급액이 17% 증가한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은 편의점보다 슈퍼마켓과 홈쇼핑이 이끌었다. 세 부문 영업이익을 단순 합산하면 1263억 원이며, 이 가운데 GS더프레시와 GS샵이 481억 원을 차지했다. 공시된 증가율로 역산하면 지난해 같은 분기 두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약 92억 원, 116억 원 수준이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현장 중심의 운영 혁신으로 편의점, 슈퍼, 홈쇼핑 등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 구조를 넓혀가는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고객과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은 허서홍 대표 취임 2년 차에 나왔다. 오너 4세인 허서홍 대표는 허연수 부회장이 물러난 뒤 GS리테일을 이끌고 있으며, 사업 재편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해 왔다. 다만 업계에서는 내부통제 리스크가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GS리테일은 올해 8월 말 166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과징금 128억 원을 부과받았다. 과징금 등의 회계 반영 여부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GS25의 영업이익 감소는 과제로 꼽힌다. 매장 대형화와 신선식품 강화에 드는 비용이 늘어난 가운데 편의점 시장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어, 매출 증가가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편의점 업계 전반의 성장세는 둔화하는 흐름이다. 점포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점포당 매출 증가율도 상반기보다 낮아졌다. 경쟁사인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이달 5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GS25에서 빼빼로데이 행사인 '2026 GS25 빼스티벌'을 진행하는 등 4분기 판매 확대에 나섰다. GS샵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MD 큐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프로모션 기획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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