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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민석·정청래 '공개 충돌'에 "제발 전·현직 대표가 소통 좀 하라"
데일리안정청래, '공개사과 요구'엔 "과유불급"

박지원 의원은 4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의원총회에서 김 대표가 신천지 개입설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사과한 것을 두고 "김 대표가 정 전 대표에게 사전에 '확대 해석한 점이 있는데 전당대회에서 지장을 줬다면 미안하다. 그래서 오늘 제가 쿨하게 사과하겠다'고 소통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천하의 김대중 총재도 일주일에 3번씩 최고회의가 있으면 그 전날 박지원을 불러 안건을 설명했다"면서 "만약 어떤 최고위원이 여기에 이유를 달 것 같냐고 얘기를 해서 총재가 직접 전화하든지 저를 보내든지 해서 양해를 구했다. 이게 정치인데 김 대표는 그걸 안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표가 잘못하고 있는 게 소통 부족"이라며 "사후라도 김 대표는 우선 (당원정비 TF단장인)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미리 통보하지 않고 혼자 결정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또 정 전 대표에겐 '아직도 앙금이 남았지만 선당후사 입장에서 함께 갑시다'라고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를 향해 공개 사과와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있는 정 전 대표를 향해선 "무슨 장충단 공원에서 발표해야 공개 사과인가. 광화문에 가서 할 것이냐. 의총에서 울먹이면서 대표가 사과했으면 충분하다"며 "과유불급이다. 지나치면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벼룩 잡자고 초가삼간 불태울 수 없다. 김 대표나 정 전 대표나 박지원이나 미래가 민주당이 잘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제발 대표가 사과했고 정리가 됐다고 하면 여기서 끝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최근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된 '조국혁신당 합당'과 관련해서도 전·현직 대표 사이의 소통 부재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정 전 대표가 (합당 시한을) 내년 1월이라고 얘기하는 건 대표를 하면서도 합당론을 발표할 때 소통하지 않고 얘기를 해서 분란이 된 것 아닌가"며 "제발 전·현직 대표가 소통을 좀 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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