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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의장 "수익성 악화 일시적…내년 중반 회복 전망"
데일리임팩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3분기 수익성 악화에 대해 "일시적인 비용 부담에 따른 것인 만큼 내년 중반에는 핵심 사업의 수익성이 회복할 것"이라고 3일 자신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고객 복귀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물류 운영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쿠팡INC가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한화 약 14조2209억원(99억6200만달러), 영업손실은 6423억원(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 의장은 같은 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며 "일부는 회사가 선택한 단기 투자이고 나머지는 일시적인 역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급망 차질 ▲물류시설 고정비 부담 ▲마케팅 비용 확대 등을 꼽았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구축한 물류시설에 비해 실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향후 수익성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장은 "물량이 회복되면 공급망 차질이 정상화되고 물류 시설 가동률도 개선될 것"이라며 "확대했던 마케팅 지출도 이미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장은 3분기를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수익성 저점으로 판단했다. 김 의장은 "내년 중반까지 프로덕트 커머스의 조정 EBITDA 마진이 개인정보 사고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계절적 요인과 비용 부담 해소 속도에 따라 분기별 개선 폭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쿠팡의 3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은 83억7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반면 조정 EBITDA는 3억8500만달러로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 마진율도 8.8%에서 4.6%로 하락했다. 즉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은 악화된 셈이다.
고객 지표에 대해서도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한국 와우 멤버십 회원 수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탈했던 회원들이 복귀하고 신규 가입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사고 이후 복귀하지 않은 고객들이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부 고객의 이탈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