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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개표 4일 오전 시작, 다수당 확정은 수일 소요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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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첫 개표…오후부터 주요 격전지 결과 공개

상원 알래스카·메인 선호순위투표 변수…하원 우편투표 집계 지연
미국 중간선거가 3일(현지시간) 실시되면서 의회 권력의 향방이 언제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시간 4일 오전부터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만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이 확정되기까지는 수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 일부 지역에서 현지시간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투표가 가장 먼저 종료된다. 이후 동부에서 서부로 투표가 차례로 마감되면서 개표 결과가 공개된다.

상원 주요 격전지인 오하이오는 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메인은 오전 10시 투표가 종료된다. 텍사스와 미시간, 캔자스는 지역에 따라 오전 10~11시, 아이오와는 정오께 투표가 마감된다. 알래스카는 오후 2~3시까지 투표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한국시간 4일 오후부터 주요 격전지의 판세가 드러날 수 있다. 다만 개표 초반에는 지역별 투표 집계 순서에 따라 특정 정당이 앞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초기 득표율만으로 승패를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알래스카와 메인은 선호순위투표제를 실시한다.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의 표를 유권자가 표시한 다음 순위 후보에게 배분한다. 알래스카는 추가 집계가 필요할 경우 오는 18일 선호순위 재집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원 역시 결과 확정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우편투표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투표용지 검증과 집계에 수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접전 지역에서 재검표나 소송이 제기되면 발표 시점은 더욱 늦어진다.

실제로 2022년 중간선거에서는 상원 다수당이 선거 나흘 뒤, 하원 다수당은 8일 뒤 확정됐다. 2024년에도 상원은 선거 다음 날 다수당이 결정됐지만 하원은 8일이 걸렸다.

AP통신은 단순 개표율이 아니라 남은 표의 규모와 지역별 투표 성향 등을 분석해 뒤처진 후보가 역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할 때 당선자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개별 지역의 승패가 먼저 결정되더라도 의회 전체의 다수당 확정은 늦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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