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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거 감시관 126곳 배치, 해리스 지지층 집중
데일리안미시간에만 71명 파견…민주당 "투표 위축 우려" 법무부 "선거 공정성 확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전국 50개 주 126개 카운티와 도시에 감시관을 배치했다. 연방 법무부가 모든 주에 감시관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2년 중간선거 당시보다 약 3배 많은 규모다.
로이터가 배치 지역을 분석한 결과 3분의 2 이상은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많은 표를 얻은 지역이었다. 흑인과 히스패닉 주민 비중이 높은 지역도 다수 포함됐다.
상원 격전지인 미시간주에는 71명의 감시관이 배치됐다. 디트로이트와 디어본, 플린트 등 8개 지역이 감시 대상에 포함됐다.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텍사스주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이 밀집한 댈러스와 해리스카운티가 감시 대상에 올랐다.
또 다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조지아주 풀턴카운티와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카운티,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카운티에도 감시관이 파견됐다. 뉴욕에서는 맨해튼과 브루클린,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유권자들을 위축시키고 투표 참여를 방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주 정부는 연방 감시관의 투표소 출입 권한을 제한하는 별도 지침을 마련했다.
반면 하밋 딜런 미 법무부 민권국 담당 차관보는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감시관들이 연방 투표권법 준수 여부를 확인할 뿐 투표를 방해하거나 현장에서 수사할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거 감시관의 민주당 강세 지역 배치 자체가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도 2022년 중간선거 당시 민주당 지지 지역에 비슷한 비율로 감시관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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