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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층 결집 확인, 농촌 및 저학력 백인 주도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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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대학 학위 미소지자·농촌지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꼽히는 유권자들의 결집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은 이날 오후 6시 31분 기준 출구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을 분석했다.

출구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도시 출신은 20%, 교외지역은 45%, 소도시 또는 농촌지역은 36%였다. 도시 출신은 민주당 지지가 70%, 공화당 지지가 27%였다. 이 비율은 교외지역에서는 민주당 57% 대 공화당 41%로 나타나더니, 소도시 또는 농촌지역에서는 민주당 39% 대 공화당 58%로 뒤집혔다.

학력을 묻는 질문에는 대졸자 기준으로 61%가 민주당 지지, 36%가 공화당 지지로 나타났고,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 대상으로는 민주당이 45%, 공화당이 51%로 나타났다. 인종과 학력을 함께 조사한 결과에서는 백인 대졸자는 민주당 58% 대 공화당 40%,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은 민주당 36%, 공화당 61%였다. 유색인종은 대졸 여부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높게 나왔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미군의 이란 전쟁에 대해 '잘못된 판단'이라는 입장을 보인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 10명 중 6명이 미군의 이란 전쟁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3분의 1가량은 이란 전쟁이 이번 중간선거 투표에서 중요한 요소였다고 답했다. 통신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비용이 471억 달러(약 63조원)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이민자 단속을 강화한 이민세관국(ICE)의 업무 방식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자의 5%가 찬성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81%가 지지해 차이를 보였다고 NBC는 보도했다.

미 CBS 방송은 역대 대통령들의 중간선거 지지율을 비교했다. 2006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43%, 2010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44%, 2018년 트럼프 대통령 1기 당시 45%, 2022년 조 바이든 대통령 44%였다. 하지만 이번 트럼프 2기 정부에서의 중간선거 때 대통령 지지율은 38%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또 2년 전에 비해 경제 상황이 어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가 나빠졌다, 38%가 같다, 18%가 나아졌다고 답했다. CBS는 "정당을 막론하고 생활비는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요소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더 중요하게 다가왔다"고 분석했다.

3일 시작한 중간선거는 워싱턴 DC 기준 오후 6시를 기해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 일부 투표가 종료됐다. 오후 7시에는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버몬트, 버지니아 등에서 투표가 종료되고, 시차에 따라 알래스카를 끝으로 미국 50개 주의 투표가 끝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 이스트윙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신문은 그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을 바탕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 뉴스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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