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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익 4698억, 역대 최대
아주경제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까지 46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4803억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대출 이자수익과 플랫폼·수수료 등 비이자수익이 동반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469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1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증가했다. 전분기 1408억원과 비교하면 0.6%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 및 실수요자 중심으로 여신이 확대되고, 지급결제·투자 등 비이자수익 다변화, 안정적인 자금운용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은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2조 5292억원이었다.
수익성 개선에는 이자수익 증가와 비이자수익 확대가 주요했다. 3분기 누적 여신이자수익은 1조6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8883억원으로 6.4% 늘어났다.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256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15%로 작년 동기(1.81%)보다 0.34%포인트(p) 늘어났다.
또한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확대되면서 수신 잔액이 71조8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6조630억원) 늘었다.
여신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4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이 여신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말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4조3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90억원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말 연체율은 0.49%로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3%로 0.01%p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15%로 전년 동기 대비 0.34%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2794만명으로 전년 대비 17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3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57만 명으로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비은행 사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국에서는 현지 금융지주사 SCBX와 내년 상반기 가상은행 '뱅크X'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3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고객 기반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전 부문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 접목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