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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생명기술, 21세기 총균쇠가 바꿀 미래 권력 지도
위키트리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와 'AGI(범용인공지능)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 괴르첼이 공동 집필한 신간
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21세기 총(군사력)·균(전염병)·쇠(금속기술)'를 화두로 던진다. 세계적인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 가 과거 인류 문명의 불평등 원인을 총, 균, 쇠로 규명했는데, 이 책은 21세기 새로운 부와 권력의 지도를 그리는 세 가지 핵심 동력을 새롭게 정의한다.
책은 도널드 트럼프,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등 현재 글로벌 질서를 주도하는 이른바 '게임 체인저'들의 행보를 통해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저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21세기의 '총(기술 통제와 핵심 자원의 무기화)'은 전통적인 군사력을 넘어선다. 트럼프의 이란 제재가 촉발한 경제 전쟁의 나비효과를 비롯해 반도체, 희토류, 에너지 패권 경쟁이 향후 국가 생존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균(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생명 기술)'은 과거 인류를 위협했던 전염병의 자리를 대체한다.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유전자 편집 등의 트랜스휴머니즘 발전이 질병 극복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전에 없던 '생물학적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철기 문명을 이끈 '쇠(AI·로봇 경제와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는 샘 올트먼의 천문학적 투자로 대변되는 AI 시대로 진화했다. 책은 지식 노동과 창의성마저 기계가 자동화하는 '지능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 노동 시장의 붕괴와 포스트 희소성 시대의 새로운 경제 체제 출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나아가 저자들은 미·중 패권 경쟁과 AI 혁명이라는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한국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구체적인 국가적·개인적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21세기의 새로운 총·균·쇠가 융합하는 시대에 발맞춰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분석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