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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에어 비교, 가격 120만원 차이와 사양 대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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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와 초슬림 모델 '아이폰 에어'는 얇은 디자인을 내세우지만 사용 목적과 가격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아이폰 듀오는 넓은 화면과 배터리, 카메라 구성에서 앞서는 반면 아이폰 에어는 가벼운 무게와 낮은 가격이 강점이다. 두 제품의 시작 가격 차이는 900달러(약 120만원)에 달한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256GB 모델 기준 1999달러(약 270만원)부터 시작한다. 반면 아이폰 에어는 같은 용량 기준 1099달러(약 150만원)다. 아이폰 듀오의 2TB 모델 가격은 3199달러(약 430만원)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성만큼 높은 가격표를 달았다.

두 제품은 얇은 디자인을 구현하는 방식부터 다르다.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두께가 5.2mm인 폴더블 구조를 채택했다. 아이폰 에어는 화면을 접지 않는 단일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두께를 줄였다.

휴대성에서는 아이폰 에어가 유리하다.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 두께가 11.3mm이며 무게는 254g이다. 반면 아이폰 에어는 165g으로 훨씬 가볍다. 장시간 스마트폰을 들고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아이폰 에어가 더 편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화면 활용성은 아이폰 듀오가 앞선다. 7.6인치 메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5.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춰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는 나노 텍스처 마감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였으며, 정면에서 볼 때 화면 주름을 덜 눈에 띄게 한다.

아이폰 에어는 6.5인치 단일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120Hz 주사율과 최대 3000니트 밝기를 지원하지만, 화면을 두 개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폰 듀오가 멀티태스킹 측면에서 유리하다. 애플 펜슬 지원 역시 아이폰 듀오의 차별점이다.

카메라 구성도 아이폰 듀오가 더 다양하다. 후면에는 4800만화소 광각과 4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화면과 내부 화면에도 각각 전면 카메라를 배치했다. 반면 아이폰 에어는 후면 4800만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와 전면 1800만화소 카메라로 구성된다.
아이폰 에어는 초광각 카메라가 없어 촬영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다만 셀피 촬영에서는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테크레이더는 아이폰 에어가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사진과 인물 사진을 제공하지만, 다른 모델에 비해 카메라 활용 범위가 좁다고 설명했다.

프로세서와 메모리에서도 차이가 있다. 아이폰 듀오는 A20 프로 칩과 12GB 램,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을 갖췄다. 아이폰 에어에는 A19 프로 칩과 12GB 램이 적용됐으며 베이퍼 챔버는 탑재되지 않았다. 아이폰 듀오는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성능을 제공하고, 아이폰 에어도 일상적인 작업에서는 빠른 반응을 보이지만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실행하면 발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소프트웨어는 두 제품 모두 최신 iOS 27.2를 지원한다. 다만 폴더블 화면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은 아이폰 듀오가 풀어야 할 과제다. 메시지와 메일 등 기본 앱은 두 화면에서 원활하게 작동하지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일부 외부 앱은 아직 최적화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이폰 듀오에는 측면에 배치되는 독 등 폴더블 전용 인터페이스도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 역시 아이폰 듀오가 앞선다. 아이폰 듀오는 4883mAh 배터리를 탑재해 커버 화면 기준 최대 44시간, 메인 폴더블 화면 기준 31시간의 동영상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폰 에어의 배터리 용량은 3149mAh이며 동영상 재생 시간은 최대 27시간이다.

실제 사용 평가에서도 아이폰 듀오는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이 강점으로 꼽혔다. 아이폰 에어는 일반적인 업무 시간에는 대응할 수 있지만,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는 중간에 충전해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구성은 두 제품 모두 세라믹 실드 2 전면 유리와 세라믹 실드 후면, 티타늄 프레임, IP68 등급을 갖췄다. 다만 접고 펼치는 구조를 가진 아이폰 듀오는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보다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남는다. 애플은 출시 초기 제기된 화면 균열 문제와 관련해 일부 소수 제품에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결국 두 제품의 선택 기준은 가격과 사용 방식에 달려 있다. 가벼운 무게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익숙한 아이폰 사용 경험을 중시한다면 아이폰 에어가 적합하다. 반면 900달러의 추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넓은 화면과 멀티태스킹, 다양한 카메라,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원한다면 아이폰 듀오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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