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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저PBR 명단 공개, 현대제철 등 70% 상승 보임
아주경제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8분 기준 저PBR 기업 151곳 가운데 102개 종목이 상승했다. 전체의 67.5%에 해당한다. 보합은 6개, 하락은 43개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는 96곳 중 73곳이 상승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55곳 중 29곳이 오르며 시장별 차이를 보였다.
현대제철은 전 거래일 대비 10.64% 오르며 주요 저PBR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모베이스(9.07%), 케이씨(8.64%), 롯데쇼핑(7.94%), HL D&I(6.79%), 대한해운(6.58%), 이마트(5.7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현대제철과 롯데쇼핑, 이마트 등 대형주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지난달 22일 기준 현대제철의 PBR은 0.19배, 롯데쇼핑은 0.17배, 이마트는 0.15배에 그쳤다. 장기간 자산가치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아온 기업들이 명단 공개 이후 시장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 96곳과 코스닥 55곳 등 총 151개 저PBR 기업 명단을 처음 공개했다. 최근 6개 반기 연속 또는 7개 반기 중 6개 반기 동안 업종별 PBR 하위권에 머문 기업들이 대상이다.
이번 명단 공개는 기업들이 저평가 원인을 분석하고 배당 확대나 자사주 소각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거래소는 내년부터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명단 공개 직후의 주가 상승이 장기적인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실제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여부 등이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