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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이자람 강동아트센터 연말 공연 릴레이 개막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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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소리꾼 이자람, 세계적인 앙상블 필하모닉스가 12월 강동아트센터를 찾는다. 연극과 클래식, 판소리, 뮤지컬을 아우르는 공연이 한 달간 이어지며 연말 공연장을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강동문화재단은 2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12월 한 달간 국내외 정상급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연말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슈베르트의 가곡을 연극으로 풀어낸 작품부터 베토벤 교향곡 '합창'까지 폭넓은 장르로 관객들을 만난다.

연말 공연의 시작은 12월 4~5일 대극장 한강에서 열리는 리트플레이 '겨울나그네'가 장식한다. 슈베르트의 연가곡 24곡에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배우 유인촌이 연출과 출연을 맡는다. 관객이 무대 위에 마련된 객석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음악과 연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이어 5일 소극장 드림에서는 원일 예술감독의 'Concert Gut 디오니소스 로봇 2026'이 공연된다. 전통음악 시나위를 바탕으로 전자음향과 록,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11~12일에는 셰익스피어의 초기 비극을 재해석한 연극 '타이터스'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연극 창작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연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중순부터는 클래식과 전통음악 공연이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16일 오전 11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 '송영훈의 4 첼리스트'에서는 네 대의 첼로가 피아졸라의 탱고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서곡, 크리스마스 음악 등을 들려준다.

18~20일에는 2014년부터 이어온 '뮤지컬 집들이 콘서트 in GAC'가 소극장 드림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과 이야기를 결합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19일에는 소리꾼 이자람이 판소리 갈라 공연 '바탕'을 선보인다. 강산제 '심청가'와 동초제 '수궁가'의 주요 대목을 들려주며, 고수 이준형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일에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앙상블 필하모닉스가 내한 공연을 펼친다.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작품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음악을 클래식과 재즈, 팝을 넘나드는 편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도 마련된다. 강동아트센터 상주 단체인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판소리 '수궁가'를 오케스트라 음악극으로 재구성한 '용궁에서 온 편지'를 무대에 올린다.

한 해의 마지막 공연은 29일 열리는 송년음악회 'KBS교향악단 & 백건우'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조너선 노트의 지휘로 KBS교향악단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5번을 협연한다.

이어 2부에서는 성악가 4명과 합창단이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하며 연말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관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동아트센터 유료 회원인 'GAC 베스티클럽'을 대상으로 11월 10일 '겨울나그네' 강의 콘서트, 11월 24일 KBS교향악단 공연 사전 해설, 12월 22일 '이자람, 판소리를 이야기하다' 등이 무료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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