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 읽음
가스공사 배관시설 심의, 가스배관위원회로 이관
아주경제
1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배관시설 이용 관련 심의업무가 오는 27일 신설되는 가스배관위원회로 이관된다. 기존 7명으로 구성된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는 약 2년 4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9명으로 구성되는 새 위원회가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년 7월 출범한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가 오는 26일 임기를 종료하고 가스배관위원회에 업무를 이관한다고 2일 밝혔다.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는 천연가스 배관시설 이용의 안전성과 효율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민간, 가스공사가 추천한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출범 이후 총 13차례 회의를 개최해 지점별 가스 인입 가능량을 분석하고 배관시설 이용 과정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보령과 광양, 여수, 울산 등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자와 배관시설 이용자가 공동 분석에 참여하도록 해 심의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해관계자들의 회의 직접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반기별 실태조사 결과를 심의 안건에 포함해 제도와 서비스 개선을 추진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열린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에서 민간 터미널사의 의견을 반영해 지점별 인입 가능량 분석 시나리오를 기존 10개에서 40개로 확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배관시설 이용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이전보다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개정된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배관시설이용심의위 운영은 마무리되고 오는 27일부터 산업통상부 소속 가스배관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새 위원회는 상임위원 1명을 포함한 학계와 산업계, 정책 분야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적정 가스 인입량 분석과 배관시설 이용규정 변경 심의, 공동이용 관련 재정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안완기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장은 "천연가스 배관망은 국가 에너지 공급의 중추적인 인프라인 만큼 모든 이용자가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위원회가 다진 공정성과 투명성의 토대 위에서 새로 출범하는 가스배관위원회 역시 균형 잡힌 심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