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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냅 게임 사카구치 켄타로와 이준기 본격 공조 시작
픽콘
이들의 연대가 주목받는 이유는 범인이 짜놓은 잔혹한 룰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의사 한기주는 딸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도 타인의 목숨을 앗을 수 없다는 의사의 양심까지 저버릴 수 없었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살인’ 지령을 달성하려 했다. 바로 그 비극의 문턱에서 그를 저지한 인물이 도쿄의 형사 니이데 토시로였다. 누군가 한 명이 이기면 남은 인질들이 모두 목숨을 잃는다는 사실을 막기 위해 달려온 형사의 집념, 그리고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딸의 믿음 앞에서 의사의 본분을 지켜낸 한기주의 사명감이 맞닿으며 파멸로 치닫던 게임의 흐름은 반격의 서막으로 전환됐다.
특히 두 사람의 공조는 단순한 의기투합과 결을 달리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한기주는 니이데 토시로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면서도 모두를 살리겠다는 그의 이상을 믿어보기로 결단했고, 배신한다면 목숨을 거둬 자신의 미션을 달성하겠다고 서늘하게 경고했다. 불신과 경계심을 품은 채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란히 선 두 남자의 연대가 예측 불가능한 서스펜스를 빚어낸 대목이다.
한기주가 타이베이 참가자 크리스티나 린(가가연)의 얼굴에서 낯익음을 느끼며 참가자들 사이에 숨겨진 접점의 문을 열어젖힌 가운데, 두 사람을 향한 위협 역시 한층 짙어졌다. 공조를 맺자마자 이를 실시간으로 간파한 범인의 경고가 날아들었고, 이들의 출국길을 조용히 쫓는 의문의 인물까지 포착되며 일촉즉발의 위기를 예고했다. 감시의 시선을 뚫고 타이베이로 향한 니이데 토시로와 한기주가 과연 어떤 호흡으로 얽히고설킨 진실을 풀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 이준기와 활약하는 채널A 화요드라마 ‘키드냅 게임’ 5회는 내일(3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