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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한강 수영장 방문, 티아라 롤리폴리 팬 인증
싱글리스트
이날 한강 수영장에 도착한 이세돌은 "굉장히 당황스러운 공간"이라며 낯선 분위기에 어색함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이 많을 때 수영장을 방문한 적이 없다며 특히 야외 수영장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 시간이 주어지자 이세돌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리를 옮겼다.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전체적으로 나이가 굉장히 좀, 정말 젊음의 그런 기분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라며 현장 분위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세돌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수영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눈에 보이는 안내문을 읽기 시작했다. 초점 없는 눈빛과 불안한 손가락 움직임에서는 낯선 공간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은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한강 야외 수영장에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세돌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하며 "일하는 것보다 들어가는 게 더 어렵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티아라의 '롤리폴리(Roly-Poly)'가 흘러나오자 이세돌은 "명곡이죠, 명곡. 2011년 이쯤 아닌가요?"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장도연이 어떻게 발매 시기까지 기억하냐고 놀라자 이세돌은 "아잇, 롤리폴리는"이라며 당연하다는 듯 반응했다.
이어 이세돌은 "특히 제가 티아라 팬이에요"라며 뜻밖의 팬심을 고백했다. 주변 사람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자 "와, 이 친구들도 다 알아?"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익숙한 노래에 이세돌도 분위기를 즐기는 듯했지만, 이내 다시 수영장 곳곳을 배회하며 여전히 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복 차림으로 젊은이들 사이를 방황하는 이세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