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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별세, 염수정 추기경 병자성사 및 장례미사 집전
맥스무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가톨릭계에 따르면 염 추기경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병원을 찾아 입원 중이던 최불암에게 병자성사를 집전했다.
병자성사는 질병이나 노쇠로 위중한 신자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기원하는 가톨릭 의식이라고 한다.
최불암은 병자성사를 받은 직후까지도 간호사들과 대화를 나눌 만큼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으나, 이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불암은 염 추기경에게 세례를 받았으며, 세례명은 '프란치스코'로 정했다.

당시 최불암은 "세례를 계기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며 지난 삶을 돌아보고 염 추기경과 가톨릭 신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염 추기경은 오는 11월 2일 최불암의 장례미사도 집전할 예정이다.
향년 87세로 지난 29일 오후 10시쯤 별세한 최불암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해 왔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이며, 장례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