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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항준 조정석 출연, 육아 일상과 800억 출연료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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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항준'에서 장항준의 거침없는 모함과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반격이 환상의 시너지를 내며 신개념 자율주행 토크의 진수를 뽐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거장항준' 3회에는 배우 조정석이 출연해 거미와의 결혼 스토리부터 두 딸 아빠의 육아 일상, 뮤지컬 공연 중 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렸던 엉덩이 노출 실수담, 팬클럽까지 결성됐던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 등을 대방출해 웃음을 선사했다.

조정석은 "집에 조정석 3 거미 1"이라며 7세 딸과 9개월된 딸 모두 자신과 붕어빵임을 밝혔다. 특히 아이 아빠인 장항준과 김풍, 조정석은 육아 토크로 대통합을 이루며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조정석이 첫째 딸과 공주놀이에 푹 빠진 일상을 공개한다. 그는 "요즘 딸과 신데렐라 놀이를 하고 있다. 거미가 시계 역할인데 딸이 '엄마 12시 땡 해야지'라고 하면 거미가 좋은 목소리로 '땡~땡'하고 소리를 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조정석은 폭풍 애드리브로 딸의 놀이 만족도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전한 후 괴물 연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딸에게 "아빠로 돌아와라, 얍!"이라는 주문까지 들었다는 고백으로 폭소를 안겼다. 또한 조정석은 뮤지컬 '그리스'에서 로저 역을 맡아 공연 도중 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려버린 아찔한 노출 경험담을 솔직하게 전하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이날 장항준이 조정석을 캐스팅하기 위해 꺼내 든 '왕사남2'가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장항준은 차기작 '왕사남2'에 조정석을 캐스팅하기 위한 밑밥을 깔았다. 1,693만 관객을 동원한 '왕사남'처럼 조선시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며 자신만만하게 운을 뗀 장항준.

그가 설명을 덧붙일수록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는 산으로 향해 연신 웃음을 짓게 했다. 사극에 가마 카체이싱을 접목하는 파격적인 구상에 이어 좀비까지 등장시킨 것. 급기야 "좀비 장면은 김은희 작가가 쓰고 있다"며 아내까지 소환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작품의 정체는 대한민국 최초의 '코로맨스'인 '왕 코끼리와 사는 남자'였다. 조선의 첫 코끼리와 인간의 특별한 교감을 다룬다는 설정에 미국에서 무려 2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는 호언장담까지 더해지며 장항준표 입담의 향연이 펼쳐졌다.

대본리딩에서 조감독 김풍이 코끼리 '왕코'로 변신한 '풍끼리'로 출격해 웃음에 쐐기를 박았다. 조정석은 김풍의 목마를 타고 "왕코야 가보자"를 외치는가 하면, 코끼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넌 조선의 첫 코끼리야!"라며 진지한 감정 연기를 펼쳐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종잡을 수 없는 설정에도 대본에 몰입하는 조정석과 이를 지켜보며 감탄을 쏟아내는 장항준의 능청스러운 호흡이 압권이었다.

조정석은 거장사단이 계약서를 눈 앞에 들이밀자 마지못해 서명 하면서도 '개런티는 800억'이라는 단서 조항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과 거장사단은 긴박한 출연료 협상을 펼쳤고, 조정석이 800억 원에서 750억 원으로 50억 원을 깎아주자 송은이는 "강남 아파트가 한 채씩 깎여! 화끈하다"라며 호탕한 웃음을 터트렸다. 거장의 비밀작업실을 빠져 나온 조정석은 "코 꼈다"라고 오디션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거장항준'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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