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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최불암 별세, 수사반장 전원일기 주역 향년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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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과 배우 김민자 부부와 평소 친분을 쌓으며 교류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지 몰랐다"며 "언제나 제 노래를 아껴주시고, 항상 제 독창회에도 김민자 이모님과 함께 와주셨고, 늘 좋은 말씀으로 권면해주셔서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그가 출연한 작품을 열거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최불암은 한국형 수사물의 시초격인 MBC '수사반장'(1971∼1984, 1985∼1989)에서 박영한 반장,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1980∼2002)에서 양촌리 김 회장 등을 연기하며 오랜 기간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릴 때부터 봤던 분인데" '전원일기' 배우분들 떠나시는 게 참 슬프다" "파하 웃음소리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은데" "선생님 평안하세요" "선생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하늘에서 평안하시기를" "푸근했던 미소 잊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덕분에 따뜻했습니다" 등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에선 "'한국인의 밥상' 시청 많이 했는데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내레이션으로 들려오는 최불암 선생님의 목소리가 너무나 위안이 됐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최불암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기대했는데 아쉽다"라는 글이 잇달았다.
"안성기 선생님도, 이순재 선생님도, 최불암 선생님까지 좋은 분들이 다 떠나신다", "진짜 한 시대가 저물어 간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며 지난해 배우 이순재, 올해 초 배우 안성기에 이어 '국민 배우'들이 세상을 떠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불암은 전날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87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작년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에 힘써온 그는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