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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발달장애인 일자리 기반 넓힌다”…직업훈련부터 취업·정착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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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퇴근할 때 다른 직장인들과 함께 퇴근길에 오르는 게 정말 기분이 좋아요. 내 힘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기쁘고요.”

맥도날드 숭실대점에서 매장 정리 업무를 맡고 있는 20대 주 모 씨는 취업 후 달라진 일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러 사업체에서 실습하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은 결과다.

광명시는 주 씨처럼 발달장애인이 직업을 찾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부터 현장실습, 취업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능력과 강점을 살려 일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직업훈련이 실제 취업과 안정적인 직장 생활로 이어지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일자리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핵심 역할을 맡은 곳은 2024년 3월 문을 연 광명시 발달장애인 직업전환센터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조성된 경기도 최초의 지역형 발달장애인 직업전환센터로, 광명종합사회복지관 3층에서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을 담당한다.

센터는 직장예절과 위생관리, 대인관계, 감정 조절, 의사소통 등 기본 역량을 교육하고 서류 전달, 우편 분류, 청소, 사무보조, 드립백 제조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도록 돕는다.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면접, 입사지원도 지원해 취업 가능성을 높인다.

주 씨 역시 출퇴근과 대중교통 이용, 직장예절 등을 익힌 뒤 카페와 사업체에서 포장·정리, 바리스타, 고객 응대 업무를 실습했다. 취업 후에는 직무지도원이 업무 수행을 돕고, 사업체가 시간대별 직무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스스로 업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취업 이후의 적응 관리도 이어진다. 센터는 직무 수행뿐 아니라 동료 관계와 휴게시간 활용 등 직장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피고 사업체와 협력해 장기근속을 돕는다.

이 같은 지원은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센터의 연도별 취업 인원은 2023년 23명, 2024년 10명, 2025년 14명이며, 2026년에는 현재까지 11명이 취업했다. 올해 취업자 중 공공일자리 취업자는 6명, 민간기업 취업자는 5명이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과 올모 부천, 밸링크, 고려대학교안산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으로 취업처도 확대됐다.

지역 학교와 연계한 직업교육도 추진 중이다. 광명북고·명문고·광휘고·운산고 등과 협력해 경제자립 프로그램과 특수학급 직업훈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학교에서부터 직업을 탐색하고 취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6년 9월 1일 기준 광명시 등록 발달장애인은 1천327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 1만 2천548명의 10.6%를 차지한다. 광명시는 직업훈련과 취업, 사후관리를 연계하는 지역 기반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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