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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듀파마 전 회장 리처드 새클러, 코네티컷 저택 매각 저지 시도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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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의 션 레인 판사는 28일(현지시간) 새클러와 그의 아내 린 가오가 제기한 기존 판결 재심 요청과 주택 매각 중단 요청을 모두 기각했다.
문제가 된 부동산은 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의 저택으로, 새클러 일가가 퍼듀파마 파산 합의금을 지급하기 위해 제공한 담보 자산 가운데 하나다.
법원은 앞서 해당 저택이 새클러 일가의 합의금 지급 의무를 뒷받침하는 자산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새클러와 가오는 주택 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법적 대응을 이어왔지만, 레인 판사는 이들의 행위가 피해자에 대한 합의금 지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두 사람이 합의금 지급을 위해 체결한 약정의 취지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법원은 이들에게 즉각 저택에서 퇴거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
해당 자산을 관리하는 새클러 일가 신탁 측은 가오와 자녀들이 아직 저택에 거주하고 있어 주택과 내부 미술품 매각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법원 자료에는 저택의 현재 시장가치가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이 부동산은 새클러 일가 신탁 사이에서 이전되는 과정에서 6200만달러 규모의 합의금 지급 재원을 마련하는 데 활용됐다.
퍼듀파마와 새클러 일가는 옥시콘틴(OxyContin) 마케팅과 미국 오피오이드 위기와 관련해 제기된 수만 건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총 74억달러 규모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해당 합의는 올해 5월 발효됐으며, 새클러 일가가 합의금의 상당 부분을 부담한다.
리처드 새클러는 퍼듀파마의 전 사장 겸 회장으로, 회사가 옥시콘틴 판매를 확대하던 시기에 경영을 이끌었다.
퍼듀파마는 과거 옥시콘틴 마케팅과 관련해 두 차례 유죄를 인정했지만, 새클러 일가 구성원이 형사 기소된 것은 아니다.
새클러와 가오 측은 저택 매각과 관련한 기존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