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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초은행, 마쓰이증권 지분 20% 인수해 최대주주로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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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유초은행이 온라인 증권사 마쓰이증권의 지분 약 20%를 인수하는 방침을 굳혔다. 약 1억2000만 개의 저축계좌를 기반으로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예금 중심의 고객 자산운용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유초은행은 마쓰이증권 창업가문 계열 회사로부터 지분을 매입해 단일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27일 종가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취득액은 500억엔을 웃돈다. 이사 1명도 파견할 계획이며, 양사는 이르면 11월 초 이사회에서 정식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9일 전했다.

마쓰이증권은 28일 보도와 관련해 출자 협의를 포함한 제휴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유초은행도 마쓰이증권을 포함한 증권사 등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스마트폰용 ‘유초 통장 앱’을 마쓰이증권 시스템과 연결해 고객이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주식과 외환차익거래(FX)를 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계좌 관리는 마쓰이증권이 맡고 유초은행은 중개 역할을 한다. 서비스는 앱 개편 등 준비를 거쳐 2027년 중 제공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유초은행의 개인 자산운용 서비스는 투자신탁과 일본 국채 판매가 중심으로, 개별 주식거래는 지원하지 않는다.

유초은행은 일본 금융권 최대 수준의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일반 저축계좌는 약 1억2000만 개이며, 정기성 저축을 포함한 잔액은 186조엔에 달한다. 우체국을 중심으로 전국에 2만3000곳 이상의 점포를 두고 있고, 통장 앱 등록계좌도 1600만 개에 이른다.

마쓰이증권은 유초은행과의 제휴로 신규 고객 유입과 오프라인 판매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마쓰이증권의 계좌 수는 약 180만 개로, SBI증권의 1700만 개와 라쿠텐증권의 1400만 개에 크게 못 미친다. 양사는 유초은행 산하 운용사와 연계한 새로운투자상품 제공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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