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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1020 세대 약물 과다 복용 오디 실태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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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영이(가명)의 이상한 행동을 목격한 아버지. 딸은 휴대폰 케이스만 쥔 채 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소지품을 살펴보니 가방에서 수면유도제가 두 통이나 나왔다. 성인 기준 하루 한 알을 복용해야 할 약을 아영이(가명)는 스무 알가량 먹은 것이다. 약물을 정해진 용량 이상으로 과도하게 복용하는 '오버도스(Overdose)', 이른바 '오디'를 한 아영이(가명). 아버지는 딸이 오디에 빠진 이유를 추적하던 중 SNS 오디 커뮤니티를 마주하게 됐다.
초등학생부터 20대 초중반까지 5천 명 이상의 회원이 모인 이곳에서는 약물 정보와 복용 후기가 놀이처럼 공유되고 있었다. 실태 파악에 나선 '실화탐사대'에 접수된 제보만 약 200건에 달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였다.
올해 성인이 된 혜리(가명) 씨는 14살 때 오디를 시작했다. 반복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열 차례가량 응급실에 실려 갔고, 급기야 심정지가 와 7일 만에 깨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최근까지 오디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 제작진이 만난 제보자들 역시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호소한다. 이들은 한 번에 약을 최소 10알에서 많게는 80알 가까이 복용한다는 전언.
대체 아이들은 왜 오디를 시작한 것이며, 왜 목숨을 걸면서까지 약을 끊지 못하는 것일까? 1020 세대의 은밀하고도 위험한 약물 세계, 오디의 실태를 오늘(29일) 목요일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