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직접 만나 갈등을 풀고 맨유의 반등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캐릭 감독과 페르난데스가 전날 맨유 훈련장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캐릭 감독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해소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페르난데스가 공개적으로 전술을 비판한 데 대해 사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지난 22일 코모(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4로 대패한 뒤 캐릭 감독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상대에게 지나치게 공을 내주면 자신감을 심어주고, 수비진에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서 계속 뛰어야 한다. 그러다 공을 다시 빼앗았을 때 체력을 소진하고 판단력도 흐려진다. 제대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훨씬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전술적인 문제로 패배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건 감독과 코칭 스태프가 알아차려야 할 문제다. 내 잘못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지난 25일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순수하게 축구적인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발 라인업을 정하는 건 언제나 어려운 결정이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해 팀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라인업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페르난데스가 최근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오는 31일 첼시와 EPL 원정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수단 전체 회의도 열렸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는 경기력을 즉각 끌어올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고, 올 시즌 팀 전체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