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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인구 이동 138만 명, 53년 만에 최저
알파경제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동자 수는 138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만8000명, 10.2%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이동자 수는 1973년(124만7000명) 이후 가장 적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만8000명(10.2%) 줄어 감소 폭과 감소율 모두 2022년(-28만4000명·-16.5%) 이후 4년 만에 가장 컸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8%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p) 하락했다. 이동률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3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이동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 1.8% 늘었으나 3분기 들어 감소로 돌아섰다. 월별로도 7월 -15.5%, 8월 -4.5%, 9월 -10.1% 등 3개월 연속 감소세가 나타났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장기적인 이동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경기에서도 이동을 크게 유발할 만한 요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에는 이사를 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추석이 9월에 포함된 점도 감소 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이동자 수와 이동률이 감소한 가운데 특히 20대 이동자 수는 전년보다 5만3000명 줄었고, 이동률은 2.7%p 낮아져 감소 폭이 가장 컸다.
30대가 32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30만3000명), 60세 이상(21만8000명), 40대(18만6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동률은 20대(21.8%), 30대(19.1%)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이동을 보면 경기(1만62명), 인천(6773명), 충남(2176명) 등 6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1만1368명), 경남(-2442명), 전남광주(-2056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