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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ETC영업 물적분할, 보령파마솔루션 내년 신설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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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본사. (제공=보령)

보령이 전문의약품(ETC) 영업부문을 분리해 내년 1월 100% 자회사 ‘보령파마솔루션’을 출범한다. 2030년까지 42개 품목을 추가하는 등 사업 확대 계획에 맞춰 연구개발·생산과 영업·마케팅을 분리하고 사업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보령은 28일 서울 종로구 보령빌딩에서 제63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ETC 영업부문 물적분할을 위한 분할계획서를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자기주식 보유·처분계획 승인 안건도 통과됐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 4일이다. 상장법인으로 존속하는 보령은 연구개발과 생산, 글로벌 사업을 직접 수행한다. 비상장 신설법인인 보령파마솔루션은 국내 영업·마케팅과 제품 도입, 유통을 전담한다.

보령은 2030년까지 자사 제품 26건과 도입 상품 16건을 추가할 계획이다. 보령이 제품 개발과 생산을 맡고, 보령파마솔루션은 영업·마케팅부터 출시 이후 성과 관리까지 각각 맡아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분할 취지에 대해 “의사결정의 권한과 성과에 대한 책임을 한 법인 안에 명확히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별 자원 배분과 성과 점검을 통해 분할이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설법인 상장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보령파마솔루션의 상장 계획은 없다”며 공시에 담긴 ‘분할 이후 5년 이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 없다’는 문구가 5년 뒤 상장을 예정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에 필요한 모회사 주주 동의 절차가 5년 이후에도 면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일반 주주의 동의 없이는 상장을 진행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신설법인 정관에도 상장에 앞서 모회사에 통지하고, 모회사가 찬성한 경우에만 절차를 진행하도록 규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보유 자기주식 359만7096주 중 177만4000주를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처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이 중 44만5000주는 임직원 1780명 전원에게 1인당 250주씩 스톡그랜트 방식으로 지급한다. 직급·성과와 관계없이 같은 수량을 지급한다. 보령은 직원이 주주로서 회사 성장의 결실을 나누는 ‘오너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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