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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넘어 전 직군으로 역량확대”…현대모비스, ‘모빌리티 앱 해커톤’ 진행
EV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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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소프트웨어(SW) 역량 고도화와 사내 개발 문화 조성을 위해 차량용 응용프로그램 경진 대회인 ‘2026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 해커톤’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량용 앱을 직접 제작해 우수 과제를 가리는 사내 공모전이다.

직무 구분 없이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산업 내 SW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구성원들에게 실전 기술 구현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올해 경연에는 총 67개 팀이 도전장을 냈다. 지난 9월부터 약 5주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참가자들이 개발 목적과 기능을 발표한 뒤 우수팀을 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고상의 영예는 인공지능 기반 차량 진단 프로그램인 ‘모비딕(MOBIDIC)’에 돌아갔다. 차량 상태 정보를 캐릭터 형태로 시각화한 ‘모비몬(MobiMon)’, 운행 기록을 AI로 정돈해 디지털 카드로 제작해 주는 ‘카 드 메이커(Car de Maker)’ 등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출전팀들이 실제 서비스 수준의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도록 자체 구축한 고성능 개발 인프라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인포테인먼트 특화 개발 시스템인 ‘인포링크(InfoLINK)’, 웹 기반 클라우드 개발 솔루션 ‘아이디이링크(IDELINK)’,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을 활용했다.

인포링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AAOS) 기반으로 구축된 전용 플랫폼으로, 차량 제어 연동은 물론 탑승객이 앱 마켓을 통해 용이하게 기능을 업데이트하도록 돕는다. 아이디이링크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코드 작성과 검증을 가능하게 해 업무 효율을 높인 클라우드 개발 환경이다.

함께 제공된 온디바이스 AI SDK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음성·손동작·시선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앱에 이식하는 도구다. 차량 내부 독립 서버에서 구동되는 특성상 통신 장애에 구애받지 않으며 정보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장부품과 제어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굴된 창의적 아이디어는 사업화 검토를 거쳐 실제 연구개발 과제로 연계된다.

이와 함께 외연 확장 차원의 외부 인재 육성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 구직자와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모비우스 부트캠프’를 통해 기술 전수 및 채용 연계를 지원하며 동반 성장 생태계를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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